SK하이닉스 반도체 톱5 첫 진입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1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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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인사이츠 조사서 4위로 껑충… 삼성전자는 1위 인텔과 격차 좁혀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시장조사기관인 IC인사이츠의 조사에서 글로벌 반도체업계 첫 톱5에 들었다. 2위인 삼성전자도 1위 인텔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12일 IC인사이츠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올해 169억 달러(약 19조5800억 원)의 매출을 올려 종합 순위가 지난해 6위에서 올해 4위로 점프할 것으로 예상됐다. 조사기관에 따라 하이닉스가 5위 안으로 진입한 적은 있지만 IC인사이츠 기준에선 처음 톱5에 들었다. 지난해 4, 5위를 차지했던 퀄컴과 마이크론은 올해 각각 5, 6위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문은 올해 416억 달러(약 48조1600억 원)의 매출을 올려 인텔(503억 달러)을 87억 달러 차로 추격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두 회사의 매출 격차는 136억 달러였다.

이번 순위는 한국 기업이 세계 1, 2위를 차지하는 D램 등 메모리뿐 아니라 마이크로프로세서칩, 시스템반도체 등을 모두 아우르는 종합 순위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7∼9월) D램 반도체 시장에서 74.7%를 점유해 사상 최대 기록을 깼다. 이에 따라 올해 매출액도 삼성전자가 10%, 하이닉스가 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PC 시장의 강자 인텔은 모바일 시장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서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2%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박형준 기자 lovesong@donga.com
#sk하이닉스#반도체#ic인사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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