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최대 방한시장 태국서 대규모 한태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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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1월 11일 18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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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에서 가장 큰 방한시장이 있는 태국에서 대규모 한국 문화 축제가 열린다.

13일부터 15일까지 방콕 중심가 센트럴 월드 광장에서는 주태국 한국대사관과 태국문화부가 공동 주최하고 한태교류샌터(KTCC)가 주관하는 ‘한태우호문화축제(TKFF, Thailand Korea Friendship Festival 2015)가 열린다.

올해 TKFF는 한국의 메르스, 태국의 폭탄폭발 등 양국의 관광산업을 위축시켰던 악재를 극복하고 상호 방문과 문화교류를 증진하자는 취지에서 ‘비짓트 앤 테이스트‘(Visit & Taste)라는 주제로 진행한다.

’냄새를 보는 소녀‘ ’부자의 탄생‘ 등이 방영되면서 요즘 태국에서 신한류스타로 인기 높은 남궁민이 태국 인기 여배우 못과 함께 행사의 ’우정대사‘로 임명돼 행사기간 동안 무료 팬미팅과 봉사활동 등에 참여한다.

또한 ’해를 품은 달‘ 드림하이2’ 등의 드라마 OST를 불러 태국 한류팬들에게 알려진 가수 이기찬은 개막무대를 장식하고, 태국 양대 엔터테인먼트 그룹인 그래미의 듀, 애쁠과 RS의 타임타이, 와이 등의 현지 가수들이 출연한다. 성악을 전공한 2015 미스코리아진 이민지도 행사에 참여해 개막무대에 서고 한식홍보에도 나선다.

이밖에 양국 예술가들의 공동창작극이 처음으로 선보이며 동아대 태권도 시범단 ‘블랙 레오파드’와 태국 무에타이 라이브 시범단의 공연, 무형문화제 이영신의 소래타래 등의 공연이 열린다. 이와함께 현지인들이 참여해 현장에서 김밥, 김치 등의 한식 요리 실력을 겨루는 경연대회와, 한글 쓰기, 플래시 몸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태우호문화축제는 한국관광공사, 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코트라, 한국 저작권위원회 등과 각 기업체의 후원으로 2011년부터 양국 정부주도 행사로 매년 열리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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