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씨는 1951년 입대해 6·25전쟁 중이던 1953년 7월 강원도 금화지구 전투에서 중공군에게 잡혀 포로가 됐다. 이후 함북 회령의 학포탄광에서 40여 년간 광부로 생활했다. 김 씨는 1953년 포로가 되기 직전 무공훈장을 받았고 2001년 국가유공자로도 인정됐다. 국방부는 “정부가 고인의 장의를 지원한다”며 “무공수훈자회가 6일 영결식을 주관하고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된다”고 말했다. 1994년 국군포로 조창호 씨(별세)가 처음 귀환한 이후 지금까지 한국으로 귀환한 국군포로는 80명이다. 김 씨까지 벌써 41명이 세상을 떠났다. 유족으로 아들 김종구 씨(회사원)가 있다. 빈소는 경기 성남시 국군수도병원. 발인 6일 오전 9시. 031-725-6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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