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 ‘향촌문화관’ 방문객 10만명 돌파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1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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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대구 중구 향촌문화관 포토존에서 관람객이 근대 풍경을 배경으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은 출력하거나 e메일로 전송할 수 있다. 대구 중구 제공
5일 대구 중구 향촌문화관 포토존에서 관람객이 근대 풍경을 배경으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은 출력하거나 e메일로 전송할 수 있다. 대구 중구 제공
대구 향촌문화관이 도심 관광 코스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해 10월 30일 개관 후 방문객이 5일 현재 10만2000명을 넘어섰다. 평일 300명, 주말 600명이 찾는다.

향촌문화관은 중구 중앙대로 옛 상업은행 건물 1, 2층을 개조해 만들었다. 1900∼1960년대 중앙로와 공구골목, 교동시장, 향촌동 등 대구의 중심가를 재현했다. 관람객은 옛 골목을 거닐며 당시 양복점과 빵집 서점 다방 금은방을 구경하는 재미를 느낀다. 피란 예술인의 모임 장소였던 막걸리 식당에는 안주와 음식 모형이 눈길을 끈다. 3, 4층에는 대구 출신 문인을 만나는 대구문학관과 근대 문학 아카이브(기록보관소)가 있다.

향촌문화관은 대구근대골목투어 1코스와 연계한 뒤 관람객이 크게 늘었다. 해설사가 들려주는 전시물의 역사적 배경과 골목 이야기도 호응을 얻고 있다. 중구는 개관 1년을 기념해 내년 4월까지 △대구 교육이야기 △대구역사 메모리얼 △피란시절 이야기를 주제로 전시회를 연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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