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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무상리콜 조치 BMW, 하루 만에 도로 한복판서 화재… 전소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5-11-04 11:08
2015년 11월 4일 11시 08분
입력
2015-11-04 11:06
2015년 11월 4일 11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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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 하루만에 원인 불명 화재로 전소된 BMW 520d (사진= YTN 보도 영상 갈무리)
무상리콜 조치를 받은 BMW 차량이 도로를 달리다 원인 모를 화재로 모두 타는 사고가 났다. 운전자는 엔진 결함을 주장하며 해당 업체 정비소 앞에서 항의했다.
지난 3일 오후 6시쯤 도로를 달리던 BMW 차량의 엔진에서 갑자기 불이 났다. 도로 갓길에서 승용차는 순식간에 불길에 휩싸였고 차량을 집어삼킬 듯 맹렬히 타올랐다.
화재사고가 난 해당 차량의 사진을 보면 앞쪽을 중심으로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불에 타 앙상한 뼈대만 남았다.
사고 차량은 BMW 520d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잘 팔리는 수입차 가운데 하나다.
하지만 타이밍 벨트 결함으로 주행 중 시동이 꺼질 우려가 있다며 지난 9월 리콜 명령이 내려졌다.
운전자는 “그제 리콜 조치를 받은 뒤 하루 만에 엔진에서 불이 났다”며 엔진 결함을 주장했다.
사고 차량 운전자 김윤식 씨는 언론 인터뷰에서 “제가 무상리콜을 받고 운행하자마자 이렇게 된 거 아닌가”라면서 “정말 생명의 위협을 느낄 정도로… 동영상도 있지만 대피해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명확한 사고 원인 규명과 함께 보상을 요구하며 해당 업체 정비소 앞에 사고 차량을 세워두고 항의를 벌였다.
이와 관련해 BMW 측은 “자체적으로 사고 원인을 파악한 뒤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DKBnews.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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