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디팩트] ‘마지막 1인치’ 제거할 땐 ‘람스’ … 셀룰라이트도 매끈하게

  • 입력 2015년 11월 2일 17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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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링 효과로 섬유조직 끊어, 체형교정에 유리 … 비만 심하면 지방흡입 권장
람스는 어느 정도 체중을 감량했지만 특정 부위가 볼록하게 잡히는 경우에 가장 효과적이다. 드디어 주사로 직접 지방을 뽑아내는 시대가 왔다. 과거 누구나 한번쯤 출렁이는 팔뚝, 복부, 허벅지를 꼬집으며 ‘딱 요만큼만 지방이 빠지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을 것이다. 이같은 꿈을 현실로 만든 게 ‘람스’(LAMS, Local Anesthetic Minimal-invasive lipo-Suction)다. 국소마취 상태에서 최소절개로 지방을 뽑아낸다는 의미다.

람스는 체형관리를 위해 시행되고 있는 비수술적 비만시술과 지방흡입술이 가진 한계를 보완한 신개념 치료법이다. 365mc 비만클리닉이 10여년에 걸쳐 임상연구한 끝에 얻은 결실이다. 이 병원은 10여년간 350만 건이 넘는 치료 사례와 연구 끝에 부담스럽고 무서운 느낌의 수술 대신 간단하게 지방 세포를 제거하는 시술을 선보여 국내외 미용·비만의학 석학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30분 정도만 투자하면 몸속 지방 세포를 그 자리에서 제거할 수 있다. 우선 체지방량을 측정한 뒤 시술 부위와 제거해야 할 지방량에 따라 디자인에 들어간다. 이때 지방추출이 용이하도록 특수 용액을 주사한다. 이후 주사기로 지방층에 가느다란 바늘을 삽입, 조금씩 지방을 뽑아낸다. 추출 후 특별한 지방분해용액을 주사해 시술 주변부의 지방세포 크기를 줄여 매끈한 라인을 완성한다.

지방분해주사, HPL(Hypotonic Pharmacological Lipodissolution·저장성 지방분해약물)주사, 카복시테라피, 메조테라피 등 기존 시술이 지방세포 크기를 작게 만드는 데 그치는 것과 달리 람스 시술은 지방세포를 직접 추출한다. 시술 중 유일하게 지방흡입과 같은 원리를 사용하는 것. 하지만 지방흡입수술처럼 마취하거나 회복기간을 가질 필요가 없어 훨씬 안전하고 편리하다. 또 피부를 절개하지 않기 때문에 흉터가 남지 않는 것도 이점이다. 다만 직접적으로 체중을 감소시키는 시술은 아니다. 라인을 정리하고 체형을 디자인하는 시술임에 유의해야 한다.

소재용 365mc 람스의원 대표원장은 “람스는 어느 정도 체중을 감량했지만 특정 부위가 볼록하게 잡히는 경우에 가장 효과를 보인다”며 “가령 허벅지 안쪽, 청바지 위로 삐져나오는 머핀살, 무릎 주위의 샤넬라인, 어깨에서 팔뚝으로 떨어지는 라인 등에서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술 자체가 두려운 사람은 람스를 고려해볼 수 있지만, 비만한 사람에겐 지방흡입이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살이 자꾸 쪘다 빠지면서 셀룰라이트(cellulite)가 많이 생긴 사람에게도 탁월한 효과를 낸다. 바늘을 주입해 지방을 뽑아내는 등 터널링하는 과정에서 지방층 내에 있는 섬유화된 단단한 조직을 인위적으로 끊어주기 때문에 셀룰라이트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셀룰라이트는 단단하고 치밀한 조직이기 때문에 단순한 식이요법과 운동으로 해결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소 원장은 “피부 표면이 귤껍질처럼 울퉁불퉁하게 보이게 하는 셀룰라이트는 마른 사람에게도 생긴다”며 “흔히 셀룰라이트를 ‘살이 찌면서 나타나는 지방조직’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엄연히 다른 조직이며 주로 여성의 허벅지, 엉덩이, 복부에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셀룰라이트가 생긴 피부는 눈으로 보거나 만졌을 때 표면이 거칠어보이며, 깊숙한 곳에서 결절이 만져지거나, 탄력이 없으며, 다른 부위의 피부보다 차갑게 느껴진다.

셀룰라이트의 원인은 대개 혈액순환이 원활치 못해서다. 순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경우 지방 사이의 작은 혈관들이 지방을 둘러싸면서 단단하게 엉기기 쉽다. 이때 지방층 주위가 마치 벌집처럼 빽빽해진다. 밀집된 지방이 피부층까지 밀고 올라가게 되면 피부 표면이 귤껍질처럼 변한다.

특히 짠 음식을 섭취하면 염분이 부종을 일으켜 혈액순환을 방해한다. 변비를 달고 사는 경우 하체의 정맥순환이 방해받아 셀룰라이트가 형성될 수 있다. 평소 스키니진 등 꽉 끼는 옷을 입거나 오래 앉아 있는 등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습관도 셀룰라이트를 촉진시킨다.

소재용 원장은 “시술 후 셀룰라이트가 개선됐더라도 이전의 생활습관을 버리지 못하면 다시 발생할 수 있어 방심하지 말아야 한다”며 “근본적인 비만치료를 목표로 한다면 치료 후 유지, 관리에도 신경써야 요요현상 없이 아름다운 몸매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365mc는 1회 시술에 그치지 않고 람스 시술 후 다양한 사후관리 솔루션을 제공해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전문 영양사가 식이요법을 지도하고, 피트니스 서비스를 통해 운동 습관을 형성시키는 등 1회성 시술에 그치지 않고 ‘근본적 비만해소’를 위해 ‘멀리 보는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취재 = 정희원 엠디팩트 기자 md@mdfac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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