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사기 혐의 최홍만, 의외 모습? “나도 겁이 많아”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26일 16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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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 방송 캡처
사진=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 방송 캡처
억대 사기 혐의 최홍만 의외 모습? “나도 겁이 많아”

이종격투기 선수 최홍만이 억대 사기 혐의로 지명수배 중인 가운데, 겁이 많다는 과거 고백이 눈길을 끈다.

최홍만은 지난 2013년 5월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자신의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최홍만은 “나도 사람인지라 겁이 많다”고 고백했다.

최홍만은 “밤에 무서워서 항상 불과 TV를 켜놓고 잔다”며 “제일 무서워하는 게 낙지다. 살아서 꿈틀거리는 모습 자체가 보는 것만으로도 싫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살아있는 것 자체가 싫다”며 “오징어처럼 죽어있는 건 먹는다. 하지만 살아 있는 빙어는 절대 먹을 수 없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서울동부지검은 26일 최홍만이 수차례 출석 요구에 불응해 최근 체포영장을 법원에 청구, 법원에서 20일 체포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홍만에 대한 지명수배가 내려졌다. 최홍만이 외국에 체류하고 있을 경우 승객정보사전확인시스템(APIS)을 통해 입국 시 통보가 이뤄진다. 또 최홍만이 국내에 체류하고 있으면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지게 된다.

앞서 최홍만은 지인 A씨와 B씨에게 총 1억 2500만원 상당의 돈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경찰에 고소당했다.

그는 2013년 12월 홍콩에서 A씨로부터 “급하게 쓸 데가 있다”면서 1억 원을 빌린 뒤 이를 갚지 않았다. B씨에게도 지난해 10월 “급전이 필요하다”면서 2500만 원을 빌렸다.

경찰에 따르면 이후 최홍만은 A씨에게 1800만 원을, B씨에게 500만 원을 갚았다. B씨는 경찰 수사 단계에서 고소를 취하했다.

경찰은 최홍만의 사기 혐의를 인정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

사기 혐의 최홍만. 사진=사기 혐의 최홍만/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 방송 캡처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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