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방명록·일촌평·쪽지’ 백업 마감 5일 연장키로

‘국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1세대’ 싸이월드가 방명록과 일촌평 백업 서비스를 한시적으로 연장하기로 했다. 그간 백업을 받지 못한 고객들을 위한 조치다.

싸이월드는 2일 “9월 30일 급작스러운 방문자 폭주로 인해 백업 받지 못하신 분들을 위해 백업기간을 10월 5일부터 10일까지 5일 간 연장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명록·일촌평·쪽지 기능을 종료하는 싸이월드는 지난달 30일까지만 그동안 ‘내 미니홈피’에 작성된 방명록, 일촌평 등을 받을 수 있는 백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마감일로 예고됐던 지난달 30일 접속자가 몰려들면서 싸이월드 로그인이 되지 않아 백업 서비스를 받지 못한 사람들이 상당수였다.

싸이월드 측은 “회원들의 기록을 앞으로도 쭉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 방명록·일촌평·쪽지 기능 종료 및 점검시간을 갖는 것은 꼭 필요한 작업이었다”라며 “사진첩·다이어리 및 다른 기능들은 종료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