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성! 남극세종과학기지 이상무”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1일 03시 00분


코멘트

해군 해난구조대 이기영 상사, 바지선 이용 연구원 활동 안전지원

지구상에서 가장 추운 남극 대륙에도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군인이 있다. 해군 해난구조대(SSU) 소속 이기영 상사(39·부사관 157기·사진)가 그 주인공.

해군은 30일 67주년 국군의 날(10월 1일)을 맞아 이 상사의 활동을 소개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남극세종과학기지의 제28차 월동대원 17명 중 해상안전담당 요원으로 선발됐다.

이 상사는 “극한의 바다에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마지막 보루라는 생각을 항상 가슴속에 새기고 사소한 것 하나도 소홀히 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사전 준비를 하고 있다”며 “단 하루의 휴가도 없고 파견 기간에는 가족과 만날 수도 없지만 남극 대륙의 유일한 대한민국 국군, 해군 SSU라는 자부심으로 생활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상사의 주된 임무는 고무보트와 바지선을 이용하는 연구원들의 활동을 안전하게 지원하고 보급품을 옮기는 것이다. 겨울철에는 극한 추위에서 매일 수차례 기지 주변을 살피며 대원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이 상사는 12월 파견 임무를 마치고 귀국할 예정이다.

정성택 기자 neon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