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관광객 여러분, 대한민국 농촌에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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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하오]중·한 코리아 가이드 매거진



답답한 도시를 벗어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여유를 느끼는 ‘힐링여행’ 열풍이 불면서 대한민국 농촌이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다양한 농촌체험 활동과 지역 특산물로 만든 먹거리들을 자랑하는 농촌관광지들은 최근 한국인 관광객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외국인 관광객의 농촌관광 유치 확대를 위해 외국인 선호도와 접근성, 시설 등을 고려해 ‘외국인 대상 농촌관광자원 11선’을 선정하고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이번에 선정된 대한민국 추천 농촌관광지에는 경기 양평 수미마을, 이천 돼지박물관, 파주 산머루농원, 강원 평창 의야지 바람마을, 충남 아산 외암마을, 전남 담양 삼지내마을, 경북 고령 개실마을, 경주 세심마을, 경남 남해 두모마을, 창원 빗돌배기마을, 제주 아홉굿마을 등 총 11곳이 선정되었다.

농식품부와 농어촌공사는 9월부터 ‘외국인 대상 농촌관광자원 11선’을 중심으로 ‘한국 농촌관광 유학생 서포터스’를 통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홍보를 진행 중이다. 총 60명으로 구성된 외국인 유학생 서포터스는 직접 한국의 유명 농촌관광지를 체험하고 이를 SNS를 통해 홍보하고 있다. 체험 수기, 이미지, 영상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홍보되는 SNS 게시물들은 개별 관광객들이 한국의 농촌관광지에 대한 정보를 쉽고 친근하게 받아들이게 만드는 데 큰 효과를 보이고 있다.

또한 농식품부와 농어촌공사는 코리아그랜드세일 기간에 외 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쿠폰북도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쿠폰북에는 해당 농촌관광지의 체험, 식사, 숙박 할인권이 수록된 2만 원 상당의 쿠폰이 들어 있다. 쿠폰은 김포·인천·김해공항 KT 로밍센터와 서울 소재 호텔 등을 통해 배포할 예정이며 GS SHOP의 중국어 애플리케이션인 ‘한하유(韓哈游·www.hanhayou.com)’를 통해 인터넷에서도 내려받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쿠폰북과 함께 ’대한민국 농촌여행 으뜸코스 11’이라는 제목의 리플릿 책자를 중국어, 영어로 제작해 공항과 전국 관광안내센터를 통해 배포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책자에는 인근 관광지와 교통정보는 물론이고 계절별 체험 프로그램과 관광코스 등 알짜배기 정보가 수록되어 있어 개별 관광객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농식품부와 농어촌공사는 단체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한국 인바운드 여행사들과 연계해 개발한 농촌관광상품을 통해 단체 외국인 관광객들이 편하게 농촌관광지를 방문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이 상품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중국, 홍콩, 대만 등 현지 아웃바운드 여행사 담당자들을 대상으로도 농촌관광 코스를 개발하고 팸투어를 진행해 실제 상품화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조경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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