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CEO]공원이야? 묘지야? 대자연 곁에서 편안한 안식을…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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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동산공원
가족 나들이와 성묘 접목으로 장묘문화 새 지평 열어
‘미래를 준비하는 젊은 공원묘원’ 슬로건으로 고객의 소리 반영



서울∼춘천고속도로를 달리다 남춘천 나들목(IC)을 나와 3분 즈음 더 갔을까. 나지막한 산자락 끝에 녹색 카펫을 깔아놓은 듯 아늑한 풍경이 펼쳐진다. 울창한 숲 한가운데 잘 정돈된 공원묘원이 시선에 들어온다.

강원 춘천시 동산면 군자리 산 133번지. 정남향, 남동향으로 온종일 그늘이 없는 남저북고(南低北高)형 구릉지 명당 자리에 춘천동산공원(대표 이준섭·www.dongsanpark.co.kr)이 들어앉아 있다. 공원묘원이 삶의 공간으로 들어오고 있다. 산자와 죽은 자가 공유하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징후를 보이는 것이다. 성묘와 나들이를 함께 하는 선진국형 가족묘원을 지향하는 춘천동산공원은 만남과 휴식이 공존하는 자연의 안식처로 자리 잡았다. 핵가족화, 도시화 등 사회문화적 변화로 인해 장묘문화에도 변화의 조짐이 일고 있다. 전통적인 가족묘원을 유지하는 것이 점점 더 힘들어 졌다. 묘지 면적이 줄어들고 장묘문화가 매장에서 화장으로 급속히 변화하면서 생긴 일이다.

고객에 대한 고품격 감동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동산공원은 성묘가 즐거워지는 곳으로 유명하다. 동산공원에 들어서면 공원묘지라는 느낌보다 자연 생태가 잘 어우러진 숲 속에 도착했다는 느낌을 받는다. 새들이 우짖는 울창한 숲과 청정한 강원도의 자연이 어우러져 조성돼 있기 때문에 마치 나들이를 나온 기분으로 사별한 가족과 만날 수 있다.

동산공원은 매장과 봉안이 모두 가능해 수도권에서는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가족묘원이다. 남춘천 나들목에서 2∼3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지근거리에 있고 묘원 정상까지 주차시설이 잘 정돈되어 있어 성묘 때마다 겪는 교통체증에서 다소 해방될 수 있다. 입지나 자연환경은 물론 경제성과 실속 면에서도 후회 없는 선택을 가능하게 해준다. 모든 관리를 대행해주는 체계화된 묘역 관리시스템과 고객의 불편사항을 접수 즉시 해결하는 서비스가 다른 추모공원과 차별화되는 요소다.

특히 동산공원 묘원은 1990년대 이후 매장 묘 허가가 나지 않아 매장 묘의 공급이 점점 더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동산공원은 개인 봉안묘와 가족 봉안묘, 매장 묘를 다양하게 갖추고 있어 선택 폭이 넓으며 수도권 인근 묘역 중 최대 매장 묘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총대지 46만2800㎡(약 14만 평)규모에 다양한 품목별로 고객이 원하는 위치에 안치가 가능한 고품격 복합 공원묘원을 표방하고 있다.



‘미래를 준비하는 젊은 공원묘원’을 슬로건으로 내건 동산공원은 2003년에 개원해 올해 12년 차로 동종 업계 내에서 아직 신세대 묘원인 만큼 열린 마음과 겸손한 자세로 고객의 소리를 최대한 반영하고 있다. 구세대와 신세대 간의 적절한 조화와 맞춤상품들로 선진국형 가족공원 묘원을 지향하여 장묘서비스문화의 만족도를 높였다. 이런 노력과 더불어 묘역의 안전한 시공에도 각별하게 신경을 썼다. 국내 공원묘원 최초로 콘크리트 옹벽과 배수시스템을 설치해 국지성 폭우에도 완벽히 대비하고 있으며, 풍수해로 인한 묘원의 붕괴나 유실 위험을 원천 봉쇄했다. 시간당 300mm 폭우에도 거뜬한 배수시설과 최상의 토질인 마사토를 깐 현대식 설계도 고인을 걱정하는 가족들의 간절한 마음을 배려한 것이다.

지방자치단체(춘천시)와 공동 시행 사업으로 조성된 민관 합동 공원묘원답게 고객 서비스도 뛰어나다. 경력 10년 이상의 베테랑 직원들과 장례지도사 등 전문 자격을 갖춘 젊고 유능한 직원들이 최고의 장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분양에서 사후관리까지 내 가족의 일처럼 여기며 언제나 정성껏 고객만족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이준섭 동산공원 대표는 “공원묘원은 과거의 공동묘지가 아니라 이제 고인에게 안식을, 가족에게 휴식을 주는 ‘쉼’이 있는 공간으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며 “묏자리까지 생전에 미리 준비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유가족들이 3일장을 경황없이 치르다 보면 묘의 위치나 가격 등을 제대로 따져보지 못해 나중에 부담이 커지는 만큼 미리미리 대비하고 준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문의 1577-9446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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