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Beauty]우유 전제품 리뉴얼… 프리미엄 시장 집중 공략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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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후디스

1A등급 이상의 원유를 사용한 일동후디스의 프리미엄, 친환경 제품군들. 일동후디스 제공
1A등급 이상의 원유를 사용한 일동후디스의 프리미엄, 친환경 제품군들. 일동후디스 제공

일동후디스가 우유, 그릭요거트 등 유제품 사업을 정비하고 ‘제2의 도약’에 나섰다.

일동후디스는 산양분유, 트루맘 등 유아식의 성공적인 마케팅과 포지셔닝으로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했고, 2008년에는 유제품 시장에 진출하여 ‘건강한 프리미엄 우유’로 자리매김했다. 일동후디스는 우유 리뉴얼, 발효유 홍보 강화, 유통조직 강화 등 유제품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일동후디스는 이달 우유 전 제품 리뉴얼을 통해 프리미엄, 친환경 등으로 카테고리와 브랜드를 정비하고 15개 제품을 출시한다. 기존의 프리미엄 제품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용기, 새로운 디자인, 새로운 품질’로 생산하는 우유 전 제품을 리뉴얼했고, 이어 10월에는 카톤우유(종이팩 우유)도 생산하며 우유 시장을 집중 공략할 예정이다.

유제품 사업 강화의 시작은 품질.

새롭게 출시한 모든 우유 제품은 1A 등급 이상의 원유를 사용했고, 미국식품의약국(FDA) A등급 우유 살균 기준에 맞춘 63도의 저온살균으로 단백질, 칼슘의 변성을 줄이고 비타민 손실을 최소화했다. 또 일동후디스의 특허 공법인 DT(Double deodorization Technology)공법을 적용해 우유 지방의 산화를 방지해 우유 본연의 맛과 신선도를 유지했다.

2012년 국내 최초로 출시된 일동후디스의 그릭요거트 ‘후디스 그릭’은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에 힘입어 2015년 5월 2000만 개 판매기록을 세웠다. 후디스 그릭은 그리스 전통 홈메이드 개별발효 방식 그릭요거트로 안정제, 색소 등 인공첨가물을 전혀 쓰지 않고, 신선한 우유를 농축한 후 각각의 용기에 담아 개별 발효시켰다. 단백질, 칼슘 등 2배의 우유 영양과 1500억 마리 이상의 생유산균(80g 기준)이 담겨있고, 쉽게 흐르는 기존의 떠먹는 요구르트와 달리 거꾸로 들어도 흘러내리지 않을 만큼 진하고 단단하다.

‘케어3’도 위, 장, 활력을 위한 발효유로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제품이다. 케어3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에서 나오는 독소를 중화하는 성분인 항헬리코박터 VacA IgY를 함유했을 뿐만 아니라 일동제약 특허유산균과 꽃송이버섯추출물(베타글루칸)을 보강했다. 면역작용에 중요한 아연을 권장 기준치의 70% 수준인 6mg(135mL 기준)로 높여 면역기능을 대폭 강화하기도 했다.

일동후디스는 유제품 사업 강화 방침 아래 현재에 머무르지 않고, 지속적인 제품 개발을 통해 유제품 사업을 더욱 본격적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2015년 9월 우유 리뉴얼과 함께 후디스 그릭은 오가닉 라인, 450g 대용량 라인에 이은 지속적인 제품 다양화와 디자인 개선을 시행하고, 케어3도 리뉴얼을 통해 더 좋은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만족감을 충족시킬 예정이다. 또한 일동후디스는 2018년 전체 3000억 원 매출 목표의 30%인 900억 원을 유제품에서 달성하며 유제품 사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형마트, SSM, 방판(배달)에 국한된 유통망을 일반슈퍼와 특판 등으로 대폭 확대했다.

일동후디스 측은 “우유 리뉴얼을 시작으로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출시하면서 우유 소비 촉진과 국내 낙농업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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