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길… 9년 연속 세계 1위의 비밀은 ‘화질’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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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품질만족지수 1위 기업]TV 부문



삼성전자의 9년 연속 세계 1위의 비결을 ‘탁월한 화질’로 꼽는 평가가 많다. ‘빛의 반도체’라 불리는 LED TV를 시장에 선보인 이래 세계 TV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꿔온 삼성전자는 올해 SUHD를 전략 제품으로 시장에 선보였다.

김현석 사장
김현석 사장
SUHD TV에는 현존하는 최고의 디스플레이로 기존 TV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화질 기술들이 적용되어 있다. 나노 크리스털 기술은 머리카락 몇백분의 1 굵기의 미세한 나노 입자를 제어해 기존 TV가 표현하지 못했던 색 영역까지 TV의 표현력을 넓혔다. 나노 크리스털 입자로 빛에 따라 수천 개로 달라지는 미세한 색의 차이까지도 모두 표현해낼 수 있다. 2002년부터 개발을 시작해 관련 특허만 150여 개를 보유하고 있는 삼성만의 독자적인 기술로 환경에 유해한 카드뮴이 없는 무카드뮴 기술을 적용한 TV는 전 세계에 출시되어 있는 TV 중 삼성전자 SUHD TV가 유일하다.

SUHD TV에는 미래 UHD TV의 대표 기술로 손꼽히는 HDR(High Dynamic Range) 기술도 적용됐다. HDR은 영상 속 어두운 부분은 더 어둡게, 밝은 부분은 더욱 밝게 표현하는 기술이다. 캄캄한 밤하늘도 검은색으로만 보이지 않고 각기 다른 어둠의 깊이를 느낄 수 있으며, 실제로 별이 빛나는 밤하늘을 올려다보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화질’ 차별화에 주목한다는 전략이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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