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전세계 안보차원 공동대응”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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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안보구상 ‘서울선언문’ 채택… 2016년 회의는 네덜란드서 개최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이 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2015 글로벌보건안보구상(GHSA)’ 고위급 회의
 공식 일정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실비아 매슈스 버웰 미국 보건후생부 장관, 정 장관, 파이비 실라나우케 
핀란드 보건사회부 차관, 파리드 물룩 인도네시아 보건부 장관.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이 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2015 글로벌보건안보구상(GHSA)’ 고위급 회의 공식 일정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실비아 매슈스 버웰 미국 보건후생부 장관, 정 장관, 파이비 실라나우케 핀란드 보건사회부 차관, 파리드 물룩 인도네시아 보건부 장관.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신종 감염병 등 보건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열린 ‘제2차 글로벌보건안보구상(GHSA) 고위급 회의’가 9일 막을 내렸다. 지난해 9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1차 회의에 이어 이번에는 7∼9일 사흘간 서울에서 개최됐다.

47개국 대표단과 9개 국제기구 고위급이 참석한 이번 회의의 폐막식에서는 감염병 위협에 관한 국제공조의 약속을 담은 ‘서울 선언문’이 발표됐다.

서울 선언문은 사흘간 진행된 GHSA 회원국들의 회의를 거쳐 완성한 것으로, 보건안보를 위한 국제사회 최초의 약속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선언문을 통해 회원국은 △항생제 내성 대응 △인수공통감염병 발생·확산 방지 △생물 안전 및 생물 안보 강화 △예방접종 대책 수립 △실시간 감시를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진단실험 시스템 강화 △분야합동 신속대응 등 11개 행동계획 항목의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또 선언문에는 국제보건규약이 요구하는 기준을 책임 있게 준수할 것과 각국의 보건체계에 대한 상호 평가를 지원하고, 평가에 참여할 것을 권고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

참가국들은 이날 서울 선언문을 채택한 데 이어 내년 GHSA 고위급 회의를 네덜란드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하고 일정을 공식 완료했다.

김수연 기자 sykim@donga.com
#감염병#보건안보구상#서울선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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