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도 시즌 17호 쾅! “정호야 나도 쳤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9월 10일 05시 45분


텍사스 추신수.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텍사스 추신수.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후반기 들어 맹활약하고 있는 ‘추추 트레인’ 추신수(33·텍사스)가 10경기 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며 7연속경기 멀티출루행진을 펼쳤다.

추신수는 9일(한국시간)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시애틀과의 원정경기에 2번 우익수로 선발출장해 3점홈런을 때려냈다. 1회 첫 타석에서 1루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1-0으로 앞선 3회 1사 1·2루 찬스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값진 홈런포를 터트렸다. 시애틀의 10승 우완투수인 타이후안 워커를 상대로 볼카운트 3B-2S서 6구째 몸쪽 93마일(약 150km) 직구를 잡아당겨 오른쪽 펜스를 넘겼다.


추신수는 이로써 지난달 29일 볼티모어전 이후 10경기 만에 아치를 그리며 시즌 17호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이날 피츠버그 강정호가 신시내티 원정경기에서 먼저 홈런을 날린 뒤 추신수가 홈런으로 화답했는데, 2명의 한국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같은 날 홈런을 뽑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신수는 이날 3타수 1안타로 타율은 0.254를 유지했다. 3타점 1득점과 함께 2볼넷을 추가해 최근 5연속경기 안타 및 7연속경기 멀티출루행진을 이어갔다. 텍사스는 시애틀을 9-6으로 뿌리치고 2연승을 거뒀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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