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췬, 8일 최경환 부총리 만나 부총재직 진출 조율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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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췬 AIIB 총재 지명자, 첫 순방지로 한국 선택

진리췬(金立群·사진)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총재 지명자가 8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방한한다. 최근 부쩍 가까워진 한중 관계를 반영한 듯 진 총재 지명자는 57개 AIIB 회원국 순방 일정 중 첫 방문지로 한국을 택했다.

기획재정부는 7일 “진 총재 지명자가 8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만찬을 겸한 비공개 면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측은 한국 정부 및 기업들과 AIIB의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최 부총리는 한국의 인재들이 AIIB 내 다양한 직책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한국의 AIIB 부총재직 진출과 관련해서도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진 총재 지명자는 9일에는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내 기업 및 금융권 인사 약 100명을 상대로 간담회를 연다. 이 자리에서 진 총재 지명자는 AIIB의 출범 의의와 향후 운영방향 등을 설명하고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세종=손영일 기자 scud2007@donga.com
#진리췬#aiib#최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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