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높이 날다]“영남대가 내게 준 情과 배움 잊지 못해”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8일 03시 00분


코멘트

유학생 편지

영남대 국제학부 수업. 영남대에는 51개국 1200여 명의 유학생이 공부하고 있다.
영남대 국제학부 수업. 영남대에는 51개국 1200여 명의 유학생이 공부하고 있다.

영남대에서 공부한 유학생들은 귀국한 뒤에도 영남대를 잊지 못한다. 이들이 최근 영남대에 보낸 편지에는 이런 그리움이 녹아 있다.

영남대에서 2013년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고 독일에서 자동차 회사에 근무하는 핸드릭 르파르타 씨는 “영남대에서 공부하며 접한 국제 문화에 대한 이해는 직장생활에서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세심하게 지도해준 교수님들과 우정을 나눈 친구들을 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유학 중 만난 영남대 후배와 결혼했다.

스리랑카 출신 다미트 호라고다 씨는 영남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대한항공 스리랑카 콜롬보 지사에 근무한다. 그는 “영남대에서 보낸 4년은 내 인생에서 무척 소중한 시간으로 남아있다”며 “한국 항공사에 근무하면서 필요한 언어와 역사, 문화 등을 영남대 유학에서 배워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고 했다.

스웨덴 스톡홀롬대 동양언어문화학부에 재학 중 지난해 영남대에서 1년 동안 한국어 연수를 했던 레베카 리드르렌 씨. 그는 “처음에는 낯선 환경이 어색하고 두렵기도 했지만 넓은 영남대 캠퍼스만큼이나 교수님과 학생들과 곧 친밀해졌다”며 “꼭 다시 찾고 싶은 그리움을 안고 대학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