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체감 경기, 세계 금융위기 이후 6년여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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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6월 30일 10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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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체감 경기’

6월 기업 체감 경기가 세계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30일 ‘6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을 발표했다.

BSI는 기업이 체감하는 경기 상황을 지수화한 것이다. 기준치인 100 이상이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이에 따르면 한국 기업이 체감하는 경기는 세계 금융위기가 확산된 2009년 3월(56) 이후 6년 3개월 만에 사상 최저치를 보였다. .

제조업 BSI는 내수 부진 등으로 5월 하락세로 돌아서더니 6월 메르스의 직격탄으로 60대로 추락했다. 7월 업황 전망 BSI도 67로 전월 전망보다 9p 하락했다.

중소기업의 체감경기는 가장 나빴다. 중소기업 BSI는 57로 전월보다 8p 떨어져 제조업체 중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다.

대기업 BSI는 73으로 전월대비 5p 하락했다.

수출기업(67)과 내수기업(66)도 전달보다 각각 7p와 6p 떨어졌다.

비제조업의 업황 BSI는 65로 전달에 비해 큰 폭인 11p 하락해 2013년 2월(65)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7월 업황전망 BSI도 66으로 12p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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