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남혁 의원 나흘째 연락 두절, 부인과 마지막 통화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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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6월 30일 10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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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혁 의원. 사진= TV조선 보도 영상 갈무리
조남혁 의원. 사진= TV조선 보도 영상 갈무리
30일 새정치민주연합 조남혁 경기도의원의 연락 두절 상황이 나흘째 계속되고 있다. 지인들과 술 자리를 가진 뒤 행적이 오리무중이다.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조남혁 의원은 26일 오후 6시쯤 “약속에 간다”면서 자전거를 타고 경기도 의정부시 인근 식당으로 향했고 친분있던 공무원 등 6명과 함께 두 시간 가량 저녁을 먹으며 술을 마셨다.

음식점 직원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건배도 하고 분위기는 좋았다”고 당시 자리를 이야기했다.

조남혁 의원은 술값 20만 원을 지불 한 뒤 오후 9시 쯤 자전거를 둔 채 걸어서 귀갓길에 나섰다.

술에 취한 조 의원은 차로 5분 거리인 집을 한시간 동안 걸어서 갔다.

조남혁 의원은 본인의 아파트 정문 앞 CCTV에 마지막으로 찍힌 뒤 자취를 감췄다. 밤 10시 30분쯤 부인과 통화를 끝으로 연락이 끊긴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모님하고 통화를 할 때 이분이 ‘힘들다’라고 말씀을 했다”고 전했다.

부인은 이틀을 기다리다 실종신고를 했고 경찰은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조남혁 의원을 찾지 못했다.

경찰은 조남혁 의원의 가족과 식사 동석자 등의 증언을 바탕으로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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