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트리∙MSK∙펜타글로벌 ‘할랄코리아 얼라이언스' 출범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6월 29일 18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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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시장 진출을 원하는 기업들은 할랄인증을 어떻게 받고, 이후에는 이슬람 시장에 어떻게 진출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이 크다. 할랄(halal)은 '허락된 것'을 뜻하는 아랍어로, 무슬림이 먹거나 사용할 수 있도록 이슬람 율법에 따라 도살, 처리, 가공된 식품에만 부여된다. 이슬람 국가에 이런 제품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할랄인증을 반드시 취득해야 한다.

이런 기업들의 고민을 해결하고자 온라인 쇼핑몰 전문기업 얀트리(대표 안진호)와 국내 및 해외 여러 국가에 상설전시매장을 운영중인 무슬림서비스코리아(대표 김상연, 이하MSK), 국내 최다인증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할랄인증전문컨설팅 기업 펜타글로벌(대표 조영찬)이 업무협력 협약식을 가졌다. 이들은 국내 우수제품들의 이슬람시장 진출, 해외 판로 확대 등 수출촉진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민간차원에서 온오프라인 유통전문기업과 할랄인증컨설팅 업체가 공동 프로그램인 '할랄코리아 얼라이언스(Halal Korea Alliance)'를 운영해 이슬람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들에게 ‘원스톱(One-Stop)’ 서비스를 제공한다는데 목적이 있다.

얀트리는 국내 온라인 종합쇼핑몰 '와이티몰(www.ytmall.co.kr)' 뿐만 아니라 해외 역직구 쇼핑몰인 '코리안몰(www.koreanmall.com)'을 운영중인 회사로 이슬람권 소비자를 위해 아랍어를 비롯해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 등 다국어 서비스를 올해 하반기 오픈하며, 각 국가별 현지 파트너사를 통해 CS 및 물류센터를 구축중이다.

MSK는 국내 최초로 국산 할랄제품 상설전시관을 이태원에 열었으며, 기존에 운영중인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외에 추가로 국내에 서울 3곳, 부산, 제주 등과 중국에 전문매장을 올해까지 열 예정이다.

할랄코리아 얼라이언스 관계자는 “기업들이 부담 없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수수료 면제 등 다양한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그동안 유통채널을 확보하지 못해 망설였던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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