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 체코 원정 2연패…월드리그 2그룹 잔류 힘들 듯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6월 29일 05시 45분


월드리그에 출전중인 한국남자배구팀. 스포츠동아DB
월드리그에 출전중인 한국남자배구팀. 스포츠동아DB
마지막 원정 상대는 D조 최강 프랑스

월드리그에 출전중인 한국남자배구가 체코 원정에서 2연패를 당했다. 대표팀 문용관 감독이 내걸었던 대륙간라운드 5승과 2그룹 잔류라는 목표 달성이 어려워졌다.

한국은 27∼28일(한국시간) 체코 리베레체 올크레딧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5 FIVB(국제배구연맹) 월드리그 대륙간라운드 원정 9·10차전에서 체코에 2-3, 1-3으로 패했다. 2승8패(승점 8)를 기록한 한국은 4승6패(승점 9)의 체코에 뒤져 D조 최하위다. 27일 원정 9차전 때 2·3세트에서 압도적 경기를 하고도 마무리를 못해 2-3으로 역전패했던 한국은 원정 10차전에선 서재덕, 최홍석의 부상과 고비를 넘지 못하는 고질적 문제점을 또다시 드러냈다. 1-3(28-30 18-25 25-18 21-25)으로 무너졌다. 송명근과 서재덕이 각각 18점, 15점을 올렸으나 다가올 시즌 한국전력에서 활약할 체코의 주 공격수 얀 스토크르가 공격성공률 66%, 29득점으로 한국 선수들을 압도했다. 한국은 1∼2일 수원에서 벌어진 체코와의 홈경기에선 1승1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프랑스로 이동해 D조 마지막 원정라운드를 펼친다. 프랑스는 10승무패(승점 29)로 D조 최강이다. 1승을 따내기도 힘들어 보인다. 천안에서 벌어졌던 홈 2연전에서도 완패했다.

김종건 전문기자 marc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