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룩앳미’ 광고, 칸 페스티벌 5개상 휩쓸어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6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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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증으로 엄마와도 눈 마주치기를 피하는 김종현 군(11). 김 군이 엄마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기 시작한 건 스마트폰 화면을 통해 상대방과 눈을 맞추도록 돕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룩앳미’(사진)를 접하면서다. 김 군은 삼성전자와 제일기획이 공동 제작한 룩앳미를 통해 8주간 매일 엄마를 바라보는 연습을 했다. 이제 엄마와 눈을 마주치는 것은 물론이고 포옹도 자연스러워졌다.

김 군과 엄마가 서로 마음을 열어가는 8주간의 시간을 영상으로 담아 제작한 룩앳미 광고 캠페인이 27일(현지 시간) 막을 내린 세계적 광고축제 ‘칸 라이언스 크리에이티비티 페스티벌’에서 금상 등 5개 상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이 외에도 3개 작품으로 총 27개의 상을 받아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세웠다. 제일기획도 칸 라이언스에서 룩앳미를 비롯해 버거킹과 함께 진행한 ‘아침은 왕처럼’ 캠페인과 남북한 언어장벽 극복을 돕는 ‘글동무’ 앱 등으로 총 12개의 상을 받았다.

김지현 jhk85@donga.com·박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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