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쇄했던 창원 SK병원 코호트격리 해제…29일부터 진료 재개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6월 24일 16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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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양성환자인 조모 씨(77·여)가 6일간 입원한 사실이 확인돼 11일 스스로 임시폐쇄 결정을 내렸던 경남 창원시 상남동 SK병원이 2주간의 격리조치를 마치고 29일부터 다시 진료를 재개한다. 그동안 이 병원에서 밖으로 나오지 못했던 환자 36명과 보호자 9명, 의료진과 직원 50명 등 85명도 ‘코호트(집단)격리’ 해제로 25일 0시부터 자유의 몸이 된다.

경남도 박권범 복지보건국장은 24일 “질병관리본부와 창원시보건소 점검 결과 병원에 있던 환자 전원이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없어 코호트격리 해제를 결정했다”며 “환자 36명 중 여성 한 명은 25일 새벽 귀가하고 나머지 19명은 오전 9시경 퇴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형외과 환자인 16명은 계속 입원 치료를 받기로 했다. 그동안 환자를 돌보며 함께 생활했던 의료진과 직원은 휴가에 들어가고 대신 자택에 격리돼 있던 의료진과 직원이 교체 투입된다. 이 병원은 방역 등 충분한 준비를 거쳐 29일 오전 8시부터 외래환자 진료 등 정상적인 재 개원을 하기로 했다.

창원=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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