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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살 여아, '핏불 테리어' 개에 물려 숨져… 집에 형제있었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5-06-23 14:01
2015년 6월 23일 14시 01분
입력
2015-06-23 09:02
2015년 6월 23일 09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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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불 테리어' 개에 물려 숨져, 사건장소 (사진= MBC 보도 영상 갈무리)
'개에 물려 숨져, 핏불 테리어'
생후 15개월 된 여아가 집에서 기르던 '핏불 테리어' 개에 물려 숨져버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여아는 어머니가 잠시 집을 비운 사이 개가 있는 마당에 나왔다 이 같은 변을 당했다.
지난 22일 오후 7시반쯤 충북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문동리의 한 주택 마당에서 생후 15개월 된 김모 양이 개 집 앞에서 가슴과 옆구리 등을 물려 위독한 상태로 구조당국에 의해 발견됐다.
구급대원이 도착했을 땐 몸메 큰 상처를 입은 채 쓰러져 있었다. 마당에서 기르던 10여 마리의 개 가운데 한 달 전 데려온 투견인 핏불 테리어에게 물린 것이다.
김 양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져버렸다.
출동 구급대원은 "도착 당시 이미 호흡 맥박, 의식이 다 없었다"고 말했다.
숨진 김양은 어머니가 다른 지역에서 통학하는 큰 오빠를 차로 데리러 간 사이 혼자 마당에 나왔다 사고를 당했다. 집안에 언니, 오빠 등 다른 형제들이 있었지만 쓰러진 김 양을 발견한 건 어머니가 집에 돌아온 뒤였다.
유가족은 "집이 외딴곳에 있어 집 지키려 키운 것"이라며 투견 핏불 테리어를 사육한 이유를 말했다.
한편 경찰은 유가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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