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車, 2015년 주력모델 ‘K5’ 사전계약 실시…달라진 점은?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6월 21일 16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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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의 올해 주력모델인 ‘신형 K5’의 가격대가 2235만~3145만 원으로 결정됐다. 22일부터 사전계약을 실시하는 신형 K5는 ‘한 지붕 아래 경쟁자’인 쏘나타보다 저렴한 가격과 디자인과 엔진의 선택폭을 늘려 소비자들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21일 기아차는 다음달 중순 출시 예정인 신형 K5의 주요 사양 및 제원과 가격대를 공개하고, 22일부터 영업점을 통해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국내 차량 중 유일하게 ‘두 개의 얼굴’이라는 듀얼 디자인 전략으로 차 앞쪽 디자인을 ‘K5 MX(모던 익스트림)’와 ‘K5 SX(스포티 익스트림)’ 두 가지 디자인으로 출시한다.

또 다섯가지 엔진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는데, 주력 라인업인 2.0 가솔린, 1.7 디젤, 2.0 LPI 엔진은 K5 MX와 K5 SX 모두에 적용되며, 2.0 터보와 1.6 터보 엔진은 고성능 이미지인 K5 SX에서만 고를 수 있다. 기아차는 올해 4분기(10~12월)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내년 초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라인업에 추가할 계획이다.

신형 K5는 이전 모델에 비해 차체가 커지고(전장·전고 10mm, 전폭 25mm 증가), 일반 강판보다 단단한 초고장력 강판을 적용한 비율을 51%까지 높였음에도 가격 인상폭을 최소화 했다는 것이 기아차의 설명이다. 가격대는 2235만(2.0 가솔린 디럭스 모델)~3145만 원(2.0 터보 노블레스 스페셜 모델)로 책정돼, 같은 현대자동차그룹 내 최대 라이벌이라 할 수 있는 쏘나타(2255만~3210만 원)보다 약간 낮다. 이에 K5가 처음 등장한 2010년 쏘나타를 제치고 중형세단 판매량 1위를 차지한 것처럼 이번에도 ‘터줏대감’ 쏘나타를 제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성규기자 sungg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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