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서 메르스 환자 사망, 아부다비 가축시장 다녀와… “접촉자 200명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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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6월 17일 10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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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서 메르스 환자 사망’

독일에서 처음으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환자가 사망했다.

16일(현지시간) 러시아 RIA노보스티통신은 지난 2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를 다녀온 65세 남성이 메르스에 감염돼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 남성은 아부다비에서 가축시장을 둘러보다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6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니더작센병원에 입원해 있었다. 다행히 이 환자와 접촉한 200명은 모두 메르스 음성 판정이 나왔다.

이번 환자 치료 병원 관할인 니더작센주의 코르넬리아 룬트 보건장관은 브리핑을 통해 “환자의 사망을 추모하는 동시에, 쾌유를 기대했으나 이제는 큰 상실을 감당할 유족들에게도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룬트 장관은 또한 지금까지 메르스 환자 19명이 사망한 한국을 예로 들면서 “한국의 사례는 메르스에 대한 체계적·협력적(coordinated) 질병관리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는 것을 비극적으로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한편 독일에서 메르스 감염자가 나온 것은 지난 2013년 아랍에미리트 출신 73세 환자 등 이번이 세번째이지만 사망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있는 일이다.

‘독일서 메르스 환자 사망’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독일서 메르스 환자 사망,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독일서 메르스 환자 사망, 안타깝네요”, “독일서 메르스 환자 사망, 독일에서도 사망자가 나오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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