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매거진]도도 강렬한 캣아이… 얼굴 작아보이는 오버사이즈…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6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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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여름 선글라스 트렌드 “자외선 차단율은 높은걸로”

(위 부터)’까레라’의 보잉 스타일 선글라스, 독특한 색상의 ’보스오렌지’ 선글라스, ’펜디’의 캣아이 스타일 선글라스 . 사필로 제공
(위 부터)’까레라’의 보잉 스타일 선글라스, 독특한 색상의 ’보스오렌지’ 선글라스, ’펜디’의 캣아이 스타일 선글라스 . 사필로 제공
자외선 차단과 스타일링이라는 두 가지 목적을 위해 여름철 선글라스는 필수 아이템이다. 올여름에는 프레임을 비롯해 색상, 소재에 과감한 변화를 준 선글라스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과거와 미래의 만남

프레임으로는 △캣아이 △버터플라이 △보잉 스타일이 인기다.

고양이 눈매를 닮은 캣아이 프레임은 보스턴 선글라스로도 불린다. 눈썹 위로 프레임이 올라가 도도하면서 강렬한 인상을 줘 일반인이 쉽게 도전하기엔 어려운 아이템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해외 수입브랜드들이 경쟁하듯이 캣아이 프레임을 선보였다.

잠자리눈 모양의 보잉이나 버터플라이 등 복고풍 프레임도 현대적인 스타일로 재해석되며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복고풍과 별개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소재도 눈에 띈다. 마크바이제이콥스는 건축학적인 요소를 더해 다각형의 프레임을 선보였고 펜디는 템플(안경다리) 부분에 구조적인 변화를 줬다.

대담한 소재와 색상

선글라스의 소재로 가장 많이 쓰이는 아세테이트를 기본으로 메탈, 크리스털, 고무, 가죽 등 다양한 소재를 결합한 대담한 제품들이 인기다. 특히 지미추와 펜디에서는 화려하고 반짝이는 광택 소재를 사용해 우아함을 강조했다.

올여름에는 붉은색부터 핑크, 체리 등 사랑스러운 색상의 프레임이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호피무늬 등 이국적인 컬러도 뜨고 있다. 두 가지 이상의 색상을 결합한 프레임은 단색보다 역동적인 이미지를 주며 젊은층이 선호하는 편이다.

세심한 디테일을 담은 제품도 늘고 있다. 디올, 보스, 타미힐피거 등은 안경테 윗부분이 눈썹 모양과 닮아 있는 ‘아이브로’ 형태와 ‘반무테’로 불리는 ‘투포인트’ 디자인 제품을 선보였다. 얼굴이 작아 보이는 오버사이즈 프레임은 올여름에도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놓칠 수 없는 기능


자외선 차단 등 기능을 가미한 제품도 눈에 띈다. 사필로의 하우스 브랜드인 폴라로이드는 자체 개발한 편광렌즈인 ‘울트라사이트(UltraSight)’ 렌즈 기술을 적용해 빛의 반사를 굴절시켜 눈을 보호하는 제품을 내놓았다. 사필로코리아 관계자는 “선글라스는 눈의 건강과 직결되는 아이템으로 디자인만큼이나 기능성에도 집중해야 한다”며 “자외선 차단율이 높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사필로)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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