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북지역 화장률 64%… 울릉군 88% 최고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6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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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역 화장률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2일 경북도에 따르면 2013년 기준 도내 화장률은 64.3%로 사망자 2만245명 가운데 1만3022명을 화장했다. 2012년(60.6%)에 비해 3.7%포인트 늘었다. 2010년은 52.8%, 2011년은 57.3%였다. 2013년 전국 평균 화장률은 76.9%였다.

시군별로는 울릉군이 88.7%(사망자 62명 중 55명)로 가장 높았다. 군 지역 화장률이 비교적 낮아 영양 33.6%, 예천 39.1%, 청송 42.5%, 봉화 49.7%였다. 시 지역은 포항이 77.7%로 가장 높았고 경주 73.5%, 구미 73.1%, 경산 72.1%였다. 안동시는 49.5%로 예외적으로 낮아 사망자 1394명 가운데 690명을 화장했다.

경북에는 9개 시군에 10개 화장장이 운영되고 있다. 안동에는 도청 이전지 부근에 안동종합장사문화공원이 내년에 설치돼 연간 3만5000여 구를 화장할 수 있다.

김화기 경북도 노인효복지과장은 “화장에 대한 인식 변화로 경북의 화장률도 빠르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화장 시설을 확충해 화장 선호 추세에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경북#화장률#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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