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선문大, 국내 첫 ‘3+1+1’협약 체결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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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과정 마치고 中서 학사1년,석사1년 마치면 석사 학위
상하이大와 학점 교류 길 열려

선문대 황선조 총장(왼쪽에서 다섯 번째)이 29일 중국 상하이대에서 ‘3+1+1’ 이수프로그램 협약을 체결한 뒤 양 대학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선문대 황선조 총장(왼쪽에서 다섯 번째)이 29일 중국 상하이대에서 ‘3+1+1’ 이수프로그램 협약을 체결한 뒤 양 대학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선문대가 국내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외국 대학과 ‘3+1+1’ 협약을 체결했다. 3+1+1 협약은 선문대에서 3년 과정을 마친 학생(중어중국학과)들이 중국 상하이대에서 학사 1년, 석사 1년 과정을 마치면 석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한 내용이다.

그동안 국내 대학들의 외국 대학과의 교류 학점 이수 프로그램은 학사 3+1, 2+2, 1+3 등의 과정이 대부분이었으나 석사과정까지 포함한 협약은 이번이 처음이다. 선문대로선 학사와 석사를 종전 6년 안팎 과정에서 5년 만에 동시에 취득할 수 있는 길이 생긴 셈이다. 선문대 오효근 홍보팀장은 “상하이대 중국어교육 4년차 학사 과정에 강도 높은 석사 수업 일부를 포함시키기로 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대학 최초로 3+1 유학제도를 실시했던 선문대는 △어학연수 및 전공과정을 해외 대학에서 이수하는 프로그램인 전공별 융·복합 연수 △외국인 유학생과 함께하는 글로벌 프런티어 프로그램 △상위 10% 학생 중 우수 학생을 선발해 전액 장학금으로 해외연수를 실시하는 파이너스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왔다.

또 올 여름방학에는 정부지원 사업으로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가 이공계 우수 학생 20명을 선발해 6주간 메카트로닉스 분야에서 국비 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상하이대와의 협약 이후 선문대는 상하이대 재학생들과 함께 공동으로 디자인 프로그램을 올 2학기에 실시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두 대학 학생들은 선문대와 상하이대에서 공동으로 기획된 과정을 이수한 후 겨울방학 중 상하이대에 모여 공동 세미나도 개최한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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