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 요금 10.3% 싸진다…가구당 年 9만5000원 절감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23일 16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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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가스 요금이 5월부터 서울 소매요금 기준으로 평균 10.3% 싸진다. 지난해와 비교해 가구당 연간 9만5000원 가량 절감될 것으로 추산된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23일 당정협의를 열고 도시가스 요금을 이렇게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1월(―5.9%)과 3월(―10.1%)에 이어 올해 들어 세 번째로 이뤄진 요금 조정이다. 이번 인하로 5월부터 도시가스 요금은 16.5165원/MJ(가스사용 열량단위)가 적용돼 작년 말(21.7477원/MJ)에 비해 24% 낮아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원료비 연동제에 따라 2개월마다 도시가스 요금을 결정한다. 정부가 산정한 원료비가 직전보다 3%를 초과해 떨어지거나 오르면 요금에 반영하는 식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난해 11월부터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가격도 함께 떨어진 것을 반영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번 요금 인하로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국내 1560만 가구의 연간 평균 가스비는 지난해 기준 67만6000원에서 올해 58만1000원으로 9만5000원 가량 줄어들 것으로 정부는 전망했다.

이상훈 기자 janua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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