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신화의 끝은 어디인가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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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꺾고 22경기 무패 신기록…팀 300승… 역대 최단경기 2위

‘봉동 이장’ 최강희 감독(56)이 이끄는 전북이 K리그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전북은 18일 K리그 클래식 7라운드에서 제주를 1-0으로 꺾고, 지난해 9월 6일 상무전 승리 이후 22경기 연속 무패(17승 5무) 행진을 이어갔다. 이전까지 연속 무패 기록은 1991년의 부산(5월 8일∼8월 31일)과 1997년의 전남(5월 10일∼9월 27일)이 세운 21경기 연속 무패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역대 최다 연속 무패 기록은 2003년부터 2004년까지 아스널이 세운 49경기이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는 1979년부터 1980년까지 레알 소시에다드가 기록한 38경기 연속 무패가 최다다.

올 시즌 승점 19점(6승 1무)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전북은 이날 승리로 751경기 만에 팀 통산 300승도 달성했다. 640경기 만에 300승 고지를 밟은 수원에 이어 역대 2번째 최단 경기 300승이다.

또 최 감독은 K리그 역대 10번째로 개인 통산 300경기에 출장했다. 단일 팀 감독으로는 김정남(울산·321경기), 김호 감독(수원·312경기)에 이어 3번째다.

한편 19일 열린 클래식 7라운드에서 포항은 대전을 2-0으로 꺾고 2연패 뒤 2연승을 달렸다. 4승 3패로 승점 12점을 만든 포항은 제주(승점 11점·3승 2무 2패)를 끌어내리고 4위가 됐다. 대전을 상대로는 10연속 경기 무패를 기록했다. 최하위(12위) 대전은 1무 6패(승점 1점)에 머물고 있다. 인천은 강호 울산을 상대로 0-1로 뒤진 후반 41분 박세직이 동점골을 터뜨려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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