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날고 물살 가르고…오월, 가족추억 만들기 어때요?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4월 16일 05시 45분


관광주간 동안 아이들과 함께 무료로 조정체험을 할 수 있는 충북 충주 탄금호.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관광주간 동안 아이들과 함께 무료로 조정체험을 할 수 있는 충북 충주 탄금호.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 5월 1일∼14일까지 알뜰여행코스 추천

5월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진행하는 관광주간은 계절적인 장점과 황금연휴가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정부가 이 기간 각급학교의 단기방학이나 자율휴업을 권장해 자녀들과 모처럼 가족여행을 준비해 볼만 하다. 한국관광공사도 가족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해 관광주간 홈페이지(http://spring.visitkorea.or.kr)에 알뜰여행코스 20선을 추천했다. 이중 각기 다른 테마로 즐길 수 있는 여행코스 세 가지를 소개한다.

●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타임머신 여행 (전북 군산, 부안)

근대역사박물관에서는 군산의 역사와 근대문화를, 월명동 일대에서는 일제강점기 수탈의 역사의 흔적을 볼 수 있다. 군산 비경 중 하나인 고군산군도를 순회하는 월명유람선을 타면 장자할배바위, 거북바위 등 특이한 형상의 바위섬들을 볼 수 있다. 부안에서는 변산반도국립공원에서 수려한 산세와 사찰, 채석강 등을 둘러볼 수 있다. 월명유람선 할인(쿠폰 지참), 군산근대역사박물관 할인(쿠폰 지참), KT금호렌터카 할인(주말 기준) 등의 관광주간 할인을 활용하면 초등학교 자녀 2명 포함 4인 가족 기준으로 여행경비 76만8000원의 일정을 약 41% 할인한 45만1850원에 이용할 수 있다.

● 시티투어, 옹기 만들기, 낙농체험 (울산시 울주군)

울산시티투어는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울산의 구석구석을 색다른 테마로 즐길 수 있다. 신우목장에서 우유공장, 방목장에서는 아이스크림이나 치즈를 직접 만들어보는 낙농체험이 가능하다. 외고산 옹기마을에서는 옹기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울산시티투어, 신우목장, 옹기아카데미 렌터카 등에서 관광주간 할인을 이용하면 4인 가족 99만4200원의 여행경비를 72만3400원으로 낮출 수 있다.

● 목공, 조정, 패러글라이딩, 육해공 체험 가능(충북 충주, 단양)

문성자연휴양림에서는 생활목공예 체험과 최장 505m에 달하는 짚라인을 타볼 수 있다. 세계술문화박물관인 리쿼리움은 초등학생도 입장 가능한 곳으로 와인 만들기 체험도 있다. 탄금호에서는 무료로 조정을 체험할 수 있다. 단양은 패러글라이딩의 메카로 남한강의 하늘을 날면서 천혜의 절경을 감상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4인 가족 기준 총 122만1000원의 여정을 관광주간 할인을 이용해 82만850원에 즐길 수 있다.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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