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제뉴버, 가상화 정보보안 솔루션… 클라우드 시장 공략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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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희 대표
유창희 대표
공공기관이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발전법’이 9월 시행을 앞둔 가운데 관련 기업들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제뉴버㈜ (대표 유창희·www.januber.co.kr)는 ‘가상화’를 기반으로 하는 정보보안 솔루션으로 본격적인 가상화 및 클라우드 보안 시장 공략에 나섰다.

2001년 창업한 ‘레드인’을 전신으로 하는 제뉴버는 2008년 티에스온넷㈜과 서버보안 시스템 영업 및 기술지원 계약을 체결하면서 서버보안 솔루션 구축과 통합 보안 SI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이 회사는 그동안 국립중앙도서관, 국민연금관리공단 등 굴지의 공공기관과 SK텔레콤, KT 등 통신기업 및 금융기관, 교육·의료 기관에 고객 정보보안 컨설팅 및 솔루션을 구축·운영해 왔다. 고객 정보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결과 8년 이상 거래하고 있는 고객사들이 유독 많은 것이 특징이다.

제뉴버는 클라우드 발전법 시행으로 수혜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동하기 위해 필수인 ‘하이퍼바이저(Hypervisor)’ 및 가상화 시스템 전반에 대한 보안 위협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가상화 기반 보안기술 상용화를 눈앞에 두기 때문이다. 이를 발판 삼아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 대비 50% 상향 설정했다.

하이퍼바이저는 최근 클라우드 발전법 통과로 이슈가 되고 있는 가상화 기술의 핵심으로, 기존의 정보보안과는 또 다른 가상화 서비스의 정보보안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유창희 대표는 “가상화 시스템 정보보안 분야에서 국내 최대 통신회사인 SK텔레콤의 대중소기업 상생 개발 지원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독자적인 완제품으로 기술표준화에 기여하고 글로벌 정보보안 업체와 당당히 경쟁할 것”이라며 “향후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의 적극적인 공개를 통해 솔루션 업체 간 협업을 중심으로 차세대 정보보안 통합 서비스 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 대표는 줄곧 직원들과 고객, 협력업체의 ‘행복’에 대해 이야기했다. 고객과 협력업체가 행복한 것이 직원들의 행복으로 귀결되고 사회에 가치 있는 사업, 이것이 그가 오랜 고민 끝에 찾은 기업의 목표다. 유 대표는 “1월(January)과 12월(December)의 합성어인 제뉴버는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신들의 시간, 즉 13월을 의미한다”며 “맞춤형 차세대 선도 기술로 강화된 정보보안 진영을 구축해 사회의 영속된 행복에 가치를 두는 기업이념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창래 기자 chl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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