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슈퍼레이스]김진표 사고 후 컴백 “걱정 끼쳐드려서 죄송”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4월 12일 17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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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전남 영암 인터내셔널에서 ‘슈퍼레이스’ 개막전이 열렸다. 이날 대회 최고 클래스 슈퍼 6000 경기에 출전한 김진표가 사고 직후 병원 진료를 받고 돌아와 당시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12일 전남 영암 인터내셔널에서 ‘슈퍼레이스’ 개막전이 열렸다. 이날 대회 최고 클래스 슈퍼 6000 경기에 출전한 김진표가 사고 직후 병원 진료를 받고 돌아와 당시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국내 대표 모터스포츠 ‘슈퍼레이스’에 출전한 김진표(37·엑스타레이싱)가 경기도중 차량이 반파되는 아찔한 사고를 당했다.

12일 전남 영암인터내셔널서킷에서는 대회 최고 클래스 ‘슈퍼 6000’ 개막 결선 경기가 치러졌다. 이날 김진표는 총 14대 중 9번째 순서에서 출발해 3번째 코너구간 진입 직전 브레이크에 문제가 생겼다. 코너를 통과하기 전 브레이크를 잡았지만 제동이 되지 않은 것. 이로 인해 김진표 제네시스 스톡카는 타이어에서 하얀 연기와 함께 앞차를 타고 넘어 약 100미터를 4~5바퀴 구르고 안전 펜스를 충돌하고서야 멈췄다.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손된 차량 속에서 가까스로 구출된 김진표는 곧바로 인근 병원 응급실로 향했다. 병원 정밀 검사 후 돌아온 김진표는 취재진에 “걱정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몸에는 아무 문제 없다”고 말했다.

한편 ‘슈퍼 6000’ 클래스는 현대차 제네시스 바디를 채용한 원메이크 스톡카 레이스로 배기량 6200cc, 450마력을 발휘한다. 차량들은 최고 속도 300km/h를 넘나들며 경주를 펼친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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