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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메드] 갑상선암 요양병원, 서울성모샘의원 “저요오드식이 관리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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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메드] 갑상선암 요양병원, 서울성모샘의원 “저요오드식이 관리 노하우”

입력 2015-04-08 17:00수정 2015-04-08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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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A씨(45세)는 얼마 전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다. A씨의 경우 갑상선 전절제수술 후 방사성 요오드 치료까지 병행해야 했다. 비교적 치료가 쉽다는 주변의 말과는 달리, 방사성 요오드 치료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치료 전 저요오드식에서부터 이후 관리까지 만만한 것이 하나 없었다.

서울성모샘의원은 갑상선암 수술 후 및 방사성 요오드 치료 전후 요양병원으로 환자가 놓치기 쉬운 부분까지 꼼꼼하게 케어하고 있다. 서울성모샘의원의 성진영 원장을 만나 방사성 요오드 치료 전 왜 저요오드식이를 해야 하는지, 방사성 요오드 치료 전 관리법은 무엇인지 들어봤다.

에디터 곽은영 포토그래퍼 김현진 촬영협조 서울성모샘의원


2014년 12월 발표된 국가암 등록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 남녀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 중 하나가 갑상선암이라고 한다.

갑상선은 목에 있는 갑상연골의 아래쪽, 기도 앞쪽에 위치한 나비 모양의 기관으로 갑상선 호르몬을 생산해 필요한 기관으로 내보내는 기능을 한다. 갑상선암은 갑상선에 생긴 암을 총칭하는 것으로, 대부분의 암이 수술 후 항암제와 방사선 치료를 보조적으로 시행하는데 반해 갑상선암은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주로 시행한다.


왜 저요오드식이가 필요한가

일반암은 수술 이후 몸 외부에서 방사선을 쏘는 치료법을 사용하지만, 우리나라 갑상선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갑상선 분화암은 물약이나 알약으로 되어있는 방사성 요오드를 복용하는 것으로 치료한다. 이렇게 흡수된 방사성 요오드는 혈액을 타고 잔여암 세포에 도달해 암세포를 괴사시킨다.

요오드는 미량이지만 인체에 꼭 필요한 물질로 갑상선호르몬을 생성한다. 분화 갑상선암 암세포는 정상 갑상선 세포처럼 요오드를 흡수하는데, 방사성 요오드 치료는 이러한 갑상선 암세포의 성질을 이용한다.

방사성 요오드 치료 시에는 암세포의 방사성 요오드 섭취량을 증가시키기 위해 치료 전 신체 내 요오드 양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체내에 요오드가 축적돼 있으면 방사성 요오드 치료 시 복용한 동위원소가 갑상선암 세포에 흡착되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특히, 방사성 요오드 치료 전, 요오드가 함유된 음식을 많이 먹게 되면 갑상선암 세포도 요오드를 포식한 상태가 되어 정작 치료 목적인 방사성 요오드가 들어와도 암세포가 받아들이지 못하게 돼 치료 효과가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요오드 치료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받기 약 2~3주 전부터 저요오드식이를 해야 한다.

저요오드식이를 통해 체내의 요오드를 고갈시킨 후 약물로 사용되는 방사성 요오드를 체내에 투여하면 약의 흡수율과 치료 효과가 극대화되므로 치료 전 저요오드식이를 지키는 것은 꼭 필요한 과정이다.


방사성 요오드 치료 전 단계

저요오드식이란 요오드 섭취를 1일 100마이크로그램(μg) 이하로 제한하는 식사를 말하는데, 방사성 요오드 치료 예정일 2주 전부터 저요오드식을 하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그러나 한국인은 평소 요오드 함유가 많은 음식을 섭취하므로 저요오드식이를 힘들어한다. 요오드는 여러 물질에 소량씩 들어있는데, 바다에서 나는 음식에 특히 많이 함유돼 있다. 천일염을 비롯한 김, 미역, 다시마, 생선 등의 수산물과 달걀, 우유와 같은 낙농식품에도 요오드가 많다.

갑상선암 환자는 주로 30~60대 주부가 많은데, 대부분 집에서 살림하며 가족들의 식사까지 챙겨야 하므로 혼자서 저요오드식이 식단을 짜서 차려 먹기가 쉽지 않다. 환자들이 특히 어려워하는 것은 저요오드식을 할 때 어떤 음식을 먹고 먹지 말아야 할지에 대한 기준이다.

이를 위해 서울성모샘의원에서는 방사성 요오드 치료 전 환자를 위한 다인실을 따로 마련해 저요오드식이를 돕고 있다. 서울성모샘의원의 성진영 원장은 갑상선암 환자들의 고충을 듣고 2014년 리모델링을 통해 방사성 요오드 치료 전 저요오드식이 치료 기간 동안 환우들이 사용할 병실을 따로 만들었다.

“방사성 요오드 치료 후보다 치료 전 저요오드식이를 할 때가 더 힘들었다는 환우분들의 말씀을 적극 수용했습니다. 그분들이 말씀하시길, 저요오드식이를 스스로 제대로 하고 있는지가 가장 걱정되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좀 더 수월하고 효과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재활의학과 전문의 경험 살린 치료실

서울성모샘의원은 음식의 맛과 영양적인 면을 고려해 메뉴별 조리법을 다양하게 고민해 환자의 저요오드식이를 돕고 있다.

현재 서울성모샘의원에서 방사성 요오드 치료 전 입원 중인 환자 B씨(40세, 주부)는 “만약 집에서 저요오드식을 하려고 했다면 지치고 힘들어서 그냥 누워만 있었을 것 같다”며 “병원에서 체계적으로 짜인 식단을 제공해줘 치료 전 체력을 잘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성모샘의원은 방사성요오드치료 전 저요오드식이는 물론, 갑상선암 수술 후 발생하는 목과 어깨 통증의 감소를 위해 통증재활 클리닉을 개설하고, 갑상선암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음성장애 치료를 위해 언어재활 치료실도 운영하고 있다. 이는 기존 요양기관들과 차별화되는 점이다.

특히 성진영 원장은 재활의학과 전문의의 경험을 바탕으로 방사성 요오드 치료 전후로 많이 발생하는 전신피로감, 근육통, 부종의 치료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성 원장은 갑상선암에 대한 세간의 시선을 재조명했다.

“요즘 갑상선암을 쉬운 암, 착한 암이라고 오해하는 분이 많은데,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한 번이라도 경험한 분이라면 그렇게 말하기 힘들 겁니다. 서울성모샘의원은 그러한 갑상선암 환우분들의 방사성 요오드 치료 전후 케어를 담당하며 갑상선암 치료에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갑상선암 환자 위한 쿠킹클래스와 힐링 타임

많은 갑상선암 환자들이 방사성 요오드 치료 전 저요오드식이 기간을 혼란스러워하는 이유는 병원마다 허용하는 식품과 금지하는 식품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이다. 게다가 평소 섭취하는 식사에 함유된 요오드 함량을 정확하게 분석하기도 어렵다.

이를 위해 서울성모샘의원은 일주일에 한 번 쿠킹클래스를 열고, 하루 두 번 식사 때마다 전문영양사가 회진을 돌며 환자들의 궁금증을 바로바로 해소해준다.

영양사는 환자들이 방사성 요오드 투여 전 입맛을 잃으면 투여 후가 힘들어질 수 있으므로 입맛이 떨어지지 않도록 식단에 신경 쓰고, 체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운동과 산책을 권한다. 서울성모샘의원 근처에는 산책하기에 알맞은 공원과 산이 있고, 선유도 공원과도 근거리에 위치해 있어 도심 속에서도 안정된 휴식을 누릴 수 있다.

9호선 등촌역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서울성모샘의원은 환승 없이 고속터미널과 김포공항을 이용할 수 있어 서울·경기권은 물론 지방권 환자들에게도 접근성이 좋다.

“병원에서 작은 부분까지 신경을 쓰기 때문에 환자분들이 좋아하세요. 인터넷을 잘하시는 분들은 온라인에서 정보를 얻어가며 홈 케어를 하기도 하는데, 개인에게 딱 맞는 관리법을 찾기란 쉽지 않은 일이죠. 특히 주부들의 경우 치료 전 2주 동안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라서 답답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한 고민을 해결해 드릴 수 있어서 보람을 느낍니다.”

성 원장은 갑상선암 환자들의 아픔을 이해하는 것이 치료의 시작이라고 말한다. 갑상선암 환자의 대부분이 가정이 있는 주부들이고, 갑상선암은 비교적 치료가 쉽다는 통념이 있어 환자 스스로도 아픔을 숨기고 본인보다 가족을 먼저 돌보려 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저요오드식이로 식단을 꾸미기도 쉽지 않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기도 어렵다.

서울성모샘의원에 입원 중인 C씨(47세, 주부)는 “몸이 아프고 힘들다 보니 가족과 지인들에 대한 서운함이 커지고 나도 모르게 짜증을 낼 때가 많아 생활이 어려웠다”며 “갑상선암 전문 요양병원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입원하게 되었는데, 같은 처지의 환우들과 함께 지내며 정보를 교환하고 사는 이야기도 나누면서 마음의 평정을 되찾았다”고 말한다.

더불어 C씨는 “생각보다 경제적인 부담 없이 충분한 의료혜택을 누릴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며 “갑상선암은 생활습관과 관리가 중요하므로 집에서 혼자 고통을 감내하기보다 전문요양기관을 찾아 충분한 휴식과 안정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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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식사 때마다 회진을 돌며 환자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어떤 대화가 오가나?

환자분들이 음식을 잘 드셨는지, 맛과 위생은 어땠는지, 조리원들은 친절했는지 등 여러 가지를 물어본다. 방사성 요오드 투여 전에는 입맛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식사량 등을 꼼꼼히 체크한다. 저요오드식이에 합당하다면, 환자가 원하는 식단을 최대한 구성해 드린다.

2. 저요오드식이란 구체적으로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

모든 음식에는 요오드가 어느 정도 들어가 있으므로 무(無)요오드식을 한다는 것은 어렵다. 그러므로 저요오드식을 하는 것인데, 음식에 있는 요오드 성분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한된 식품을 배제하고 식단을 짜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해조류나 해산물 종류를 제외한다.

3. 쿠킹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들었다.

방사성 요오드 치료 전 1~3주간 저요오드식을 해야 하는데, 주부로서 본인의 음식만 별도로 준비하는 것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다. 그런 분들이 우리 병원을 찾아오는데, 다인실에 머물며 저요오드식이를 한다.

그분들 및 외래를 통해 내원한 분들을 대상으로 저요오드식이가 어떤 건지 전체적인 설명을 하며 일주일에 한 번, 매주 목요일 오후 네 시에 수업을 진행한다. 왜 저요오드식을 해야 하는지, 저요오드식에는 어떤 음식이 있는지 설명하고 요리과정을 교육한다.

4. 방사성 요오드 치료 전 서울성모샘의원처럼 식이요법을 해주는 곳이 흔치 않다.

그렇다. 저요오드식이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이 흔치않다. 서울성모샘의원의 경우 갑상선암 환자들의 애로사항을 꼼꼼히 살펴서 그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갑상선암 환자들의 대부분이 방사성 요오드 투여 전 집에서 혼자 힘들어하고 있으며, 병원에서 가장 많이 물어보는 것 역시 저요오드식이를 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들에 대한 것이다.

치료 병원에서 아무리 교육을 잘하더라도, 퇴원 후 무엇을 먹고 먹지 말아야 할지 헷갈리고 궁금해한다. 그렇기에 실제 생활 속에서 알려주고 살펴줄 필요가 있다.

5. 저요오드식이에서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면?

성모샘의원은 철저하게 식단을 짜기 때문에, 그 식단만 먹으면 충분한 저요오드식이가 된다.

하지만 문제는 식단 외에 먹는 간식이다. 빵이나 떡 같은 외부음식에는 알게 모르게 천일염이나 우유 등의 요오드가 함유된 재료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철저하게 병원에서 제공하는 음식만 먹어야 한다.

또한, 저요오드식이 때는 염분 섭취가 지나치게 줄어들어 저나트륨혈증에 걸리는 경우도 있으므로 과도한 무(無)요오드 식이와 무(無)나트륨 식이는 조심해야 한다.

더불어 저요오드식이 기간에는 칼슘 섭취량이 떨어지는데, 제한식품 중 칼슘을 함유한 음식이 많아서 그렇다. 그래서 본원에서는 요오드가 포함되지 않은 식품 중 칼슘 흡수를 도와주는 음식으로 식단을 구성하고 있다.


기사제공 = M미디어(www.egihu.com), 취재 곽은영 기자(kss@egihu.com), 사진 김현진 사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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