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정무특보단 인선 2월 2일 이후로 미룰듯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월 28일 03시 00분


코멘트

與원내대표 경선뒤 발표 가능성… 해수-국토 장관 교체 늦춰질수도

박근혜 대통령은 개각과 대통령정무특보단 임명 시기를 놓고 막판 고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27일 “정무특보단 임명은 다음 달 2일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 결과를 본 뒤에 할 가능성이 높다”며 “개각도 정무특보단과 함께 발표할지, 아니면 개각은 이번 주에, 정무특보단 임명은 다음 주에 순차적으로 할지 대통령의 선택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개각 시기가 다음 주로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개각은 공석인 해양수산부 장관 임명과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교체가 확정적인 가운데 추가로 1, 2곳이 포함될 수 있다. 해양수산부 장관에는 3선의 유기준 새누리당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무특보단은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 결과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친박(친박근혜)계의 지지를 받는 이주영 의원이 당선되면 비박(비박근혜)계 인사를 더 포함시키고, 비박계의 지원을 받고 있는 유승민 의원이 당선되면 친박계 인사를 더 포함시켜 균형을 맞춘다는 구상이다.

정무특보단은 3∼4명으로 구성되며 후보군에는 이경재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사무총장을 지낸 안경률 전 의원, 재선인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 현기환 전 의원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기자 egija@donga.com
#청와대#정무특보단#개각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