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폭발적인 드리블로 손흥민에 완벽 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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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월 23일 10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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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 손흥민. 사진제공 = ⓒGettyimages멀티비츠.
차두리 손흥민. 사진제공 = ⓒGettyimages멀티비츠.
차미네이터 차두리의 폭발적인 드리블과 손흥민의 결정력이 대한민국을 아시안컵 4강 행을 견인했다.

SBS해설위원 배성재는 차두리가 지난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한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사령탑 울리 슈틸리케의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22일(한국시각) 호주 멜번 렉탱큘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15 아시안컵 8강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손흥민의 결승골로 2-0 승리했다.

첫 득점은 손흥민의 머리에서 나왔다. 손흥민은 연장 전반 14분 김진수의 가로채기에 이은 크로스를 헤딩골로 기록했다.

두 번째 득점은 차두리의 폭발적인 드리블링이 빛났다. 연장 전반 손흥민의 득점 이후 한국 대표팀은 우즈베키스탄의 총공세에 밀리는 모습이었다. 이에 미드필더진과 수비진의 대열이 하프라인 아래로 내려왔고 전원이 수비에 가담하는 형국이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손짓과 호통을 치며 내려간 대열을 끌어올렸다.

연장후반 14분, 오른쪽 측면에 있던 차두리에게 찬스가 왔다. 차두리는 수비 1명을 달고 질주하더니 페널티 에어리어 근처에서도 수비수를 제치며 완벽히 우즈베키스탄 수비진을 허물어 버렸다. 경기종료 직전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힘’이었다. 이후 차두리는 침착히 손흥민에게 패스했고 손흥민은 완벽한 찬스에서 통렬한 쐐기골을 터뜨렸다.

SBS 배성재 아나운서는 중계 도중 “이런 선수가 왜 월드컵 때 중계를 하고 있었냐”면서 차두리를 극찬하고 나섰다. 박문성 해설위원은 “그러게 말이에요…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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