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부동산 청약 열기 ‘후끈’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1월 14일 16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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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울산, 경남지역(이하 부·울·경)의 분양 열기는 새해에도 뜨거웠다. 올해 첫 분양으로 지난 9일 문을 연 창원 감계 푸르지오 견본주택에 1만7000여 명이 몰리며 관심을 이어갔다.
올해 첫 분양으로 지난 9일 문을 연 창원 감계 푸르지오 견본주택 (자료 : 대우건설)
올해 첫 분양으로 지난 9일 문을 연 창원 감계 푸르지오 견본주택 (자료 : 대우건설)

지난해 잇따른 부동산 대책발표 이후 부·울·경 지역의 분양 열기는 대단했다.

부산에서는 지난해 3월 남구 용호동에 분양했던 더블유 아파트가 평균 18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삼성물산이 지난해 10월 부산 금정구 장전3구역에서 선보인 ‘래미안 장전’은 평균 146.2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 울산에서는 지난해 10월 울산 북구 호계매곡지구에 분양한 ‘드림in시티 에일린의 뜰 1차’가 순위 내 전타입이 마감되며 4일 만에 계약을 마쳤다.
지난해 4일만에 분양 마감한 '울산 에일린의 뜰 1차' 견본주택 (자료 : 아이에스동서)
지난해 4일만에 분양 마감한 '울산 에일린의 뜰 1차' 견본주택 (자료 : 아이에스동서)

경남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지난해 11월 선보인 ‘창원 더샵 센트럴파크’가 241가구(특별공급 제외)모집에 1순위에서만 1만9269명이 몰리면서 평균 7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달 SK건설이 분양한 `월영 SK 오션뷰`도 최고 4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창원시의 아파트 거래량은 1만9401건으로 지방에서 가장 많았다. 이는 지난 2013년 11월부터 지난 11월까지 1년 간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 자료에 의한 것이다.

# 지난해 분양열기 올해도 이어질 전망…3만5000여 가구 분양 ‘러쉬’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부·울·경에서 3만5640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경남 1만8637가구 △부산 1만2787가구 △울산 4216가구 등이다.

울산에서는 3월 아이에스동서가 북구 호계매곡지구 B1블록 ‘드림in시티 에일린의 뜰 2차’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34층 11개 동 전용면적 71~101㎡ 총 1187가구로 이뤄졌다.

아이에스동서 박정훈 홍보팀장은 “이번에 공급되는 2차 분양물량은 지난해 분양한 1차분과 함께 울산 드림in시티 에일린의뜰 완성작으로 울산 북구지역에 2462가구에 이르는 대단지 브랜드타운이 형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현대엔지니어링은 울산 남구 야음주공 1,2차 재건축을 통해 힐스테이트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총 879가구로 이뤄져 있으며 일반분양은 미정이다.

경남지역에서는 3월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1구역 재개발을 통해 ‘창원롯데캐슬 더 퍼스트’ 1076가구가 분양에 나서고 4월 창원시 진해구 자은3지구 S3블록에서 ‘창원 자은3지구 에일린의뜰’이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14㎡ 총 520가구로 이뤄졌다.

부산에서는 연내 효성이 동래구 온천동 일대에 ‘동래 해링턴 플레이스’를 분양한다. 지상 49층 전용면적 54~105㎡ 총 762가구로 이뤄졌다. 9월에는 부산 남구 대현7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해 SK뷰 아파트가 분양 예정이다. 총 994가구 중 717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노철오 RM리얼티 대표는 “올해 부·울·경 지역에서 공급되는 단지들은 입지여건이 뛰어나거나 지난해 분양성적이 좋았던 지역의 후속 단지들이 많아 당분간 청약 열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우룡 동아닷컴 기자 wr101@donga.com
올해 1만2787가구가 분양 예정인 부산시 전경 (자료 : 부산시)
올해 1만2787가구가 분양 예정인 부산시 전경 (자료 : 부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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