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감격-안도-환호’ 호날두 발롱도르 수상 전후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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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월 13일 09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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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 마드리드)가 2014년도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호날두는 13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시상식에서 최고 선수상인 피파-발롱도르(Ballon d'Or)를 차지했다.

호날두는 FIFA 가맹국의 감독, 주장, 기자로 이뤄진 선거인단 투표에서 37.66% 득표율로 리오넬 메시(15.76%)와 마누엘 노이어(15.72%)를 따돌리고 최고의 선수 자리에 올랐다.

2013년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으며 2008년 수상까지 더해 통산 세 번째 발롱도르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날 발롱도르 시상식에는 최근 은퇴를 선언한 프랑스 전설적인 공격수 티에리 앙리가 시상자로 나서 의미를 더했다.

후보 3명의 모습이 스크린을 통해 공개됐다. 호날두는 이마를 만지고 마른 입술에 침을 바르며 페널티킥을 앞둔 키커처럼 긴장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자신의 이름이 수상자로 호명되자 눈을 지그시 감고 고개를 숙인 뒤 자리에서 일어나 무대 위로 올랐다. 감격적인 순간이었다.

앙리로부터 트로피를 건네받은 호날두는 잠시 깊은 숨을 내뱉으며 안도했다. 이어 가족과 팀 관계자 등에 감사의 말을 전한 뒤 주먹을 불끈 쥐고 환호성을 지르며 수상 소감을 마무리했다.

호날두는 지난해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에서 60경기 61골을 터트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2013/2014 UEFA 챔피언스리그서 우승을 이끌며 팀의 ‘라 데시마(La Decima, 챔스 10회 우승)’ 달성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

임광희 동아닷컴 기자 oasis@donga.com

호날두 발롱도르 수상 영상 http://youtu.be/3kJwVazTit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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