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中企업종서 제외… 대기업과 상생협약 체결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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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사진)가 중소기업 적합업종에서 제외됐다.

12일 동반성장위원회에 따르면 막걸리를 생산하는 중소 주류업체 단체들과 주류 생산 대기업들은 9일 막걸리를 중소기업 적합업종에서 제외하는 대신 상생을 위해 힘을 모으자는 내용으로 상생 협약을 맺었다. 협약을 위한 모임에는 중소 주류업체들의 단체인 대한탁약주제조중앙회와 한국막걸리협회를 비롯해 대기업인 국순당, 롯데칠성음료, 하이트진로, CJ제일제당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막걸리를 중소기업 적합업종 명단에서 빼되 중소기업은 국내 시장, 대기업은 해외 시장에 주력하도록 ‘교통정리’를 한 것이다. 대기업들은 협약에 따라 중소기업들의 신제품 개발과 품질 향상, 마케팅 활동 등도 지원하게 된다.

동반위의 한 관계자는 “중소기업은 국내에서 계속 제품 품질을 높이고 대기업은 해외 시장을 개척하면 침체된 막걸리 산업을 부흥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
#막걸리#중소기업#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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