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시 청소근로자 공채 21.6 대 1… 체력테스트 4개 종목 첫 실시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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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를 치우는 환경미화원뿐 아니라 건물을 청소하는 근로자 채용 때도 체력시험이 도입된다. 서울시는 12일 시청 다목적홀에서 1차 서류전형을 통과한 168명을 대상으로 2차 체력 검정을 벌인다고 11일 밝혔다. 체력 검정은 윗몸일으키기, 악력, 바벨 들고 앉았다 일어서기, 20m 왕복 오래달리기 등 4개 종목이다. 이번 검정에선 최종 채용인원(8명)의 5배수인 40명을 선발한다. 종목당 10점씩, 총 40점이고 4개 종목 점수를 합산해 높은 점수를 얻은 순으로 선발한다. 3차 시험은 면접이다.

이번 공채는 청소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한 이후 처음 열리는 것이다. 8명 모집에 173명이 지원해 21.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채용되면 정년 60세가 보장되고 기본급은 1호봉 기준 135만6250원이다. 명절 휴가비와 상여금을 포함하면 연 1900만 원가량으로 9급 공무원 급여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혜경 서울시 총무과장은 “관련 직종에 대한 경험 여부와 관계없이 일을 하려는 의지와 능력을 갖춘 많은 사람에게 동등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체력 검정을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장선희 기자 sun10@donga.com
#환경미화원#청소근로자#공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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