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더 추워지는 날씨 캠핑용품 판매는 불티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1월 8일 06시 40분


G마켓, 텐트·침낭 등 판매량 급증

‘날씨가 추울수록 캠핑 열기는 활활?’

겨울 시즌을 기다려온 동계 아웃도어 마니아들의 캠핑용품 수요가 늘고 있다.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에 따르면 최근 한달(12.5∼1.4) 동안 카고 트레일러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상(323%) 급증했다. 겨울에는 여름보다 캠핑 용품 부피가 크고 무거운 짐이 많기 때문에 고가임에도 수요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G마켓 인기 상품으로는 ‘피나클 카고 트레일러(271만6600원)’, 이동할 때 짐이나 아이들을 태울 수 있는 ‘버기웨건(5만1900원)’ 등이 있다. 동계용 텐트와 침낭류 판매도 늘고 있다. 같은 기간 ‘루프탑텐트’ 는 4배, 4계절 활용 가능한 돔텐트는 56% 판매량이 증가했다. 캠핑용 담요·모포는 139%, 땅의 한기를 차단하는 에어매트는 50% 판매가 늘었다. 겨울 캠핑의 꽃인 바비큐 용품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같은 기간 바비큐 소품 40%, 화로대 94%, 장작 72%, 숯·차콜 66% 판매가 늘었다. 캠핑용 식기·조리기구도 전체적으로 24%, 휴대용 캠핑난로 판매도 2배 이상(124%) 늘었다.

G마켓 관계자는 “캠핑 고수들은 4계절 중 겨울 캠핑을 가장 낭만적으로 꼽는다. 겨울 캠핑의 매력에 빠진 사람들은 날씨가 추울수록 더 자연 속으로 떠나고 싶어 한다”며 “낭만도 좋지만 건강이 중요한 만큼 추운 날씨로부터 몸을 보호할 수 있는 텐트 및 침낭류와 함께 차의 적재공간을 보완해 많은 캠핑 장비를 싣고 이동할 수 있는 카고 트레일러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G마켓이 운영하는 큐레이션 쇼핑사이트 G9는 아웃도어 패션 제품을 최대 83%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아웃도어 스페셜’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김재학 기자 ajapto@donga.com 트위터@ajap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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