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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규 수상소감, 하늘로 떠난 아들 언급… 동료 배우도 ‘눈물’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5-01-01 15:11
2015년 1월 1일 15시 11분
입력
2015-01-01 15:10
2015년 1월 1일 15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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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규 수상소감, 아들 언급’
배우 박영규가 수상소감을 통해 먼저 떠난 아들을 떠올렸다.
박영규는 지난달 31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2014 KBS 연기대상’에서 ‘정도전’으로 장편드라마 부문 우수 연기상을 받았다.
이날 무대에서 박영규는 “시골에서 올라와 배우의 꿈을 꾸면서 열심히 노력하며 살았다. 40년 넘어 KBS에서 처음으로 상을 받았다. 역시 40년 꿈을 꾸니까 이렇게 좋은 상도 받게 됐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영규는 “최영 장군 역의 서인석 선배와 이 상을 나눠가지고 싶다”고 덧붙였다.
마 지막으로 박영규는 “이렇게 좋은 날 늘 보고 싶은 하늘에 있는 우리 아들. 아들이 하늘에서 나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열심히 살았다. 아들을 위해 하늘을 보며 노래를 하겠다”고 말하며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를 불렀다.
‘박영규 수상소감, 아들 언급’ 추모곡에 네티즌들은 “정말 뭉클했다”, “박영규 수상소감, 아들이 하늘에서 감동받았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영규 아들은 지난 2004년 미국 유학 중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DK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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