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 양성 한길… 한국고등교육재단 창립 40주년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1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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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최종현 SK회장이 설립… 세계 유수大 박사 620명 배출

한국고등교육재단(이사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6일 창립 40주년을 맞았다.

한국고등교육재단은 1인당 국민소득이 500달러도 되지 않던 시절에 “세계 1등 국가가 되기 위해선 세계 수준의 학자들을 많이 배출해야 한다”는 취지로 고 최종현 SK그룹 회장이 설립한 비영리 공익재단이다. 고 최 회장은 “자원, 자본, 기술이 없는 우리나라가 미래를 준비하는 가장 확실한 투자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라며 재단을 설립했다고 SK그룹은 설명했다. 한국고등교육재단의 지원으로 미국 하버드대와 스탠퍼드대 등 세계 유수대학에서 620명의 박사 학위자를 배출했으며, 현재도 188명이 해외 유학 중이다.

1998년 최태원 회장이 이사장으로 취임한 이후에는 국내외 인재의 학술지원을 확대해 아시아와 이슬람권 국가를 포함한 국제학술사업을 추진하는 등 미래 아시아 시대를 대비한 글로벌 공익재단으로 성장했다. 2000년부터 국제학술교류 지원사업으로 매년 50여 명의 아시아권 학자들을 초청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6개국, 127개 기관, 760명의 학자가 방한해 연구 활동에 참여했다. 또 중국 베이징대, 칭화대, 베트남 하노이대 등 아시아 7개국 17개 기관에 아시아연구센터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베이징포럼, 상하이포럼 등의 국제학술포럼도 창설했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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