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그랜저 HG·BMW 뉴5… 중고 세단의 절대 강자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1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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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엔카와 함께하는 중고차 인사이드

현대차 그랜저 HG. SK엔카 제공
현대차 그랜저 HG. SK엔카 제공
가을도 이제 막바지다. 나들이를 떠나기에는 이제 쌀쌀해진 날씨. 낙엽도 져버린 쓸쓸한 가을에는 정숙하고 분위기 있는 세단이 어울린다.

신차 시장에서도 현대자동차 아슬란과 도요타 캠리, 폴크스바겐 시로코 등이 출시되며 세단 시장 경쟁이 불붙었다. 그럼 중고차 시장은 어떨까. 이번 달 중고차 시장의 인기 세단 모델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중고차 전문기업 SK엔카에 1일부터 17일까지 등록된 국산·수입 중고차 세단 등록 순위를 살펴보면 수입차에서는 BMW, 아우디, 메르세데스벤츠의 3파전 양상이었다. 국산차에서는 현대차의 초강세인 가운데 그랜저와 아반떼, 쏘나타의 3파전이 펼쳐졌다.

가장 많이 등록된 차는 1044대가 등록된 현대차의 그랜저HG. 수입차 중에서는 552대가 등록된 BMW의 뉴 5시리즈였다. 이 두 모델은 올해 상반기에도 가장 많이 등록된 중고차 1위였다.

비교적 새로 출시된 모델이어서 신차 시장에서도 잘 팔리는 모델인 데다 준대형급 차량으로 신차로 사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운 가격이지만 중고차 시장에서는 가장 수요가 많은 차급의 모델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 두 모델의 인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히려 국산 중고 세단 시장에서는 2위 다툼이, 수입 중고 세단 시장에서는 3위 다툼이 치열하다. 국산 세단 중 2위인 현대차 아반떼 MD와 3위인 YF 쏘나타의 등록대수 차이는 고작 10대. 수입 세단 중 3위인 아우디 뉴 A4와 뉴 A6의 차이는 고작 4대였다. 현대와 아우디 브랜드 내에서의 경쟁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국산차 중에서는 현대차의 초강세 속에 기아자동차의 K5와 르노삼성자동차의 SM5가 10위 안에 들었다. 수입차 중에서는 렉서스 IS250과 인피니티 G37이 독일차의 강세 속에 그나마 일본차의 자존심을 지켰다.

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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