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여성 연애 못하는 이유 1위 “눈이 너무 높아서”, 정말?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1월 20일 09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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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 남녀가 가장 흔하게 듣는 말 중 하나가 "애인 있으세요?"다. 남들은 쉽게 하는 것 같은데, 내겐 어려운 게 바로 연애다. 연애가 어려운 것은 혼자 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

미혼 남녀는 '연애를 못하는 이유'가 무엇 때문이라고 생각할까?

결혼정보회사 노블레스 수현이 아직 결혼하지 않은 남녀 993명(남성443명, 여성550명)을 대상으로 지난 4일부터 18일까지 '내가 연애를 못하는 이유?'에 대해 설문한 결과를 20일 공개했다.

남성은 '연애능력(스킬)부족'(56.4%)을 가장 많이 꼽아 1위로 조사됐다. 이어 '너무 현실적이라서'(21.6%), '눈이 높아서'(13.8%), '귀찮아서'(8.2%) 순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참여한 남성 최모 씨(31)는 "연애를 잘 하고 싶은데 연애에도 스킬이란 게 필요한 때문인지 마음처럼 잘 되지 않는다"며 "공부라면 학원이라도 다니겠지만 연애능력이 부족한건 어디서 배워야 할지 몰라서 답답하다. 그것만 빼면 모자랄 것 없는 남자인데…"라고 토로했다.

여성은 64.2%가 연애를 못 하는 이유로 '눈이 높아서'를 꼽았다.
설문에 참여한 여성 이모 씨(27)는 "세상에 남자는 많은데 정작 내 남자는 없고, 괜찮은 남자는 유부남 이거나, 애인이 있거나, '모태 솔로'인 것 같다"며 "괜찮은 남자만 있다면 바로 연애를 할 텐데 내 기준에서 모두 미달이기 때문에 갈수록 눈만 더 높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뒤이어 '너무 현실적이라서'(21.3%), '귀찮아서'(8.7%), '연애능력(스킬)부족'(5.8%) 순으로 조사됐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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