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사이 선의의 거짓말 1위? “나, 네가 처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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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1월 13일 09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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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게 늘 최선은 아니다. 때론 거짓말도 필요하다. 달달한 연인 사이도 마찬가지. 한껏 들뜬 분위기를 깨지 않으려면 '선의의 거짓말'도 적절히 구사할 필요가 있다.

결혼정보회사 노블레스 수현이 남녀934명(남성 448명, 여성 486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8일부터 11일까지 '연인사이 선의의 거짓말 1위'에 대해 설문한 결과를 13일 공개했다.

남성은 '네가 첫사랑이야'(48.3%)를 1위로 꼽았다.

설문에 참여한 남성 오모 씨(33)는 "거짓말은 연인사이 절대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지만 서로에게 기분 좋고 관계발전에 도움이 되는 착한 거짓말은 괜찮다"며 "편한 모습에도 예쁘다고 하는 선의의 거짓말이나 진정한 사랑은 네가 처음이야 같은 말은 종종 연인사이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네가 제일 예뻐(멋져)'(22.6%), '뭐든지 다 해줄게'(20.1%), '이런 거 네가 처음이야'(9%)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이런 거 네가 처음이야'(62.1%)를 1위로 꼽았다.
설문에 참여한 김모 씨(30·여)는 "사실 거짓말인줄 알면서도 듣기 좋은 말이면 기분이 좋아지는데 거짓말이 초점이 아니라 나를 위해 맞춰주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나도 어디를 같이 가거나 음식을 먹을 때 항상 처음이라고 말하곤 한다"고 말했다.

뒤이어 '네가 첫사랑이야'(24.3%), '네가 제일 예뻐(멋져)'(7.6%), '뭐든지 다 해줄게(6%) 순으로 조사됐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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