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 은행 먹어도 될까? 성인 10알 이내로 익혀 먹어야…어린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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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1월 12일 11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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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감 등 가을철 도로변에서 익어가는 가로수 과실은 안심하고 먹어도 될까.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13¤31일 각 시·도와 함께 은행, 감, 사과 등 도로변 가로수의 열매 334건에 대해 납과 카드뮴 등 중금속 오염도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납은 나오지 않거나 0.3ppm 이하, 카드뮴은 불검출 ~0.01ppm 수준으로 모두 기준치 이하로 안전한 수준이었다. 현재 은행, 밤 등 견과종실류의 중금속 기준이 납 0.3ppm, 카드뮴 0.2ppm, 과일류는 납 0.1ppm, 카드뮴 0.05ppm이다.

지난해 가로수 은행에 대해 실시한 중금속 오염도 조사에서도 모두 검출량이 기준치 이내였다.

그러나 식약처는 은행은 분해되면 시안화수소를 생성하는 시안배당체와 함께 메칠피리독신이라는 독성물질이 함유돼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익혀 먹고, 하루에 성인 10알, 어린이 2~3알 이내로 섭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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