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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랭킹 2위 김지석, 세계대회 첫우승 노려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4-11-12 08:07
2014년 11월 12일 08시 07분
입력
2014-11-12 03:00
2014년 11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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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스웨 꺾고 삼성화재배 결승진출
김지석 9단(25·사진)은 어려서 기재를 인정받았다. 한때 조훈현 9단의 두 번째 내제자로 거론되기도 했다. 그러나 천재성에 비해 두드러진 성적을 내지는 못했다. 입단 6년 만인 물가정보배에서 처음으로 우승했다.
두 번째 타이틀은 감감무소식이었다. 그의 실력이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4월에 GS칼텍스배에서, 11월에는 올레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4월에는 GS칼텍스배에서 2연패했다.
지난해 12월 랭킹 2위로 올라선 이후 1년 동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싸움만 좋아하던 그에게서 여유가 느껴진다는 게 프로들의 평가다. 하지만 아직 그에게 부족한 것이 있다. 한 번도 세계 타이틀 홀더가 되지 못한 것.
이번에 기회가 생겼다. 그는 201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대회에서 처음으로 결승전에 올랐다. 그것도 준결승전에서 중국 랭킹 1위 스웨(時越) 9단에게 2-0 완봉승을 거두고서다.
결승 상대는 이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중국의 탕웨이싱(唐韋星·21) 9단. 둘 간의 상대전적은 김지석이 3승 1패로 앞서 있다. 결승 3번기는 다음 달 19일 중국 시안(西安)에서 열린다.
김지석은 “처음 세계대회 결승에 올랐는데 승부도 중요하지만 결승에 어울리는 내용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석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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