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 ‘시럽’의 똑똑한 발견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11월 12일 06시 40분


스마트폰으로 온·오프라인 통합 ‘O2O’ 쇼핑

최근 ‘O2O’(Online to Offline)가 정보통신기술(ICT)업계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O2O는 오프라인 마케팅과 온라인 네트워크를 결합한 서비스를 말한다. 소비자에게는 ‘스마트한 쇼핑 경험’을, 판매자에게는 ‘빅데이터 기반 마케팅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다.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SK플래닛의 서비스 ‘시럽’을 서울 명동에서 직접 경험해 봤다.

친구를 만나기 위해 명동 맛집을 찾았다.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할인쿠폰이 시럽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전송됐다. 할인이 가능한 포인트카드도 친절하게 알려줬다. 카드가 없다면 그 자리에서 내려받는 것도 가능했다. 저녁을 먹고 난 뒤 커피를 마시기로 했다. 이동 전 ‘시럽 오더’ 앱을 실행해 주문을 마쳤다. 커피를 고르는 것은 물론 시럽 추가 등 부가적 기능까지 이용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앱 내에서 진행상황을 보고 이동해 기다릴 필요 없이 곧바로 따듯한 커피 한 잔을 손에 쥘 수 있어 좋았다. 커피를 마신 뒤엔 전자제품 매장에서 쇼핑을 했다. 입구에 들어서자 이벤트 상품 쿠폰이 스마트폰에 담겼다.

이 모든 서비스는 매장에 설치된 비콘(무선통신 장치)을 통해 이뤄진다. 소비자는 시럽 앱을 내려 받은 다음 블루투스 기능만 활성화시키면 된다.

SK플래닛은 6월 모바일 기반 온오프라인 통합 커머스 브랜드 시럽을 공개하고, 8월 초 경기도 성남 판교테크노밸리 복합 쇼핑몰 ‘아브뉴프랑’에 첫 쇼핑 존을 오픈했다. 이후 신촌을 비롯해 홍대와 명동, 강남, 종로, 이태원, 가로수길, 건대입구, 대학로 등 서울 시내 주요 상권으로 서비스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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